AI,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입력 2006.11.30 (2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소식입니다.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동시다발적인 발병이 우려되면서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수위가 한단계 높아졌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네 가지 단계 가운데 두 번째 높은 수준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는 뜻입니다.

방역 당국이 이렇게 경계 수준을 높인 것은 무엇보다 발병 원인이 여전히 오리무중이기 때문입니다.

당초 첫 발생 농가에서 두 번째 농가로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으로 추정했지만 두 농가 사이에 공통점이 거의 발견되지 않아 동시다발적인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창섭(농림부 가축방역 과장) : "비슷한 시기에 유입해서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AI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각 시도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닭과 오리의 매몰 처분 범위를 발생농가 반경 3킬로미터로 최종 결정해 당장 익산 일대 닭과 오리 76만 마리를 땅에 묻게 됩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두 농가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전국의 농가 300여 곳에 대해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I,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 입력 2006-11-30 21:07:49
    뉴스 9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소식입니다.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동시다발적인 발병이 우려되면서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수위가 한단계 높아졌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네 가지 단계 가운데 두 번째 높은 수준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는 뜻입니다. 방역 당국이 이렇게 경계 수준을 높인 것은 무엇보다 발병 원인이 여전히 오리무중이기 때문입니다. 당초 첫 발생 농가에서 두 번째 농가로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으로 추정했지만 두 농가 사이에 공통점이 거의 발견되지 않아 동시다발적인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창섭(농림부 가축방역 과장) : "비슷한 시기에 유입해서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AI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각 시도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닭과 오리의 매몰 처분 범위를 발생농가 반경 3킬로미터로 최종 결정해 당장 익산 일대 닭과 오리 76만 마리를 땅에 묻게 됩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두 농가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전국의 농가 300여 곳에 대해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