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배후 물류단지 확보 시급

입력 2006.1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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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적작업이 한창인 이곳은 부산항 신선대 부두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전진기지 부산항은 지난 1월 신항을 부분 개장했습니다.

신항의 올해 성과는 어땠는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노준철 기자, 먼저 올해 성적부터 짚어볼까요.

<리포트>

네, 올 1월 3개 선석을 개장한 신항의 성적표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신항은 개장 당시 물량 처리 목표를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올해 80만 개로 잡았지만 30만 개 수준에 머물 전망입니다.

외국 선사에 대한 홍보 부족과 배후 물류 단지, 수송망 등이 아직은 덜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년부터 사정은 조금씩 달라질 것같습니다.

대형 선사들이 신항 추가 기항을 검토하고 있고 배후물류단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음달 3개 선석이 추가로 완공되는 등 규모도 키워가고 있어 내년에는 200만 개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배후물류단지의 추가 확보는 신항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57만 평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웅동 단지 195만 평이 하루빨리 물류단지로 지정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후수송망도 예정대로 오는 2008년 말까지 모두 완공돼야 합니다.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신항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부산항 신항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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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신항, 배후 물류단지 확보 시급
    • 입력 2006-11-30 21:23:00
    뉴스 9
<앵커 멘트> 선적작업이 한창인 이곳은 부산항 신선대 부두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전진기지 부산항은 지난 1월 신항을 부분 개장했습니다. 신항의 올해 성과는 어땠는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노준철 기자, 먼저 올해 성적부터 짚어볼까요. <리포트> 네, 올 1월 3개 선석을 개장한 신항의 성적표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신항은 개장 당시 물량 처리 목표를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올해 80만 개로 잡았지만 30만 개 수준에 머물 전망입니다. 외국 선사에 대한 홍보 부족과 배후 물류 단지, 수송망 등이 아직은 덜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년부터 사정은 조금씩 달라질 것같습니다. 대형 선사들이 신항 추가 기항을 검토하고 있고 배후물류단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음달 3개 선석이 추가로 완공되는 등 규모도 키워가고 있어 내년에는 200만 개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배후물류단지의 추가 확보는 신항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57만 평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웅동 단지 195만 평이 하루빨리 물류단지로 지정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후수송망도 예정대로 오는 2008년 말까지 모두 완공돼야 합니다.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신항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부산항 신항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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