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이유 대여금 168억 추적

입력 2006.12.06 (22:25) 수정 2006.1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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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이유그룹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람과 금액이 검찰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주수도 회장의 71억원을 포함해 모두 110명에 168억원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이유로부터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은 모두 110명입니다.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까지 빌렸습니다.

가장 많은 돈을 빌린 것은 주수도 회장 자신으로, 71억 원이나 빌려간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주 씨와 함께 기소된 제이유 임원과 상위 사업자 일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단기 대여금 명목으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68억 원, 빌려준 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푼도 갚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이유 측은 영업비와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사업자들에게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치인 로비설과 관련해 모 정치인의 친형도 지난 2004년 3월부터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2억 원을 받아 갔습니다.

검찰은 돈을 받은 형의 계좌를 추적중이며 돈이 이 정치인에게 건너간 것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회장이 최근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법원은 긴급하고 타당한 사유가 아닌만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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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제이유 대여금 168억 추적
    • 입력 2006-12-06 21:13:15
    • 수정2006-12-06 22: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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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이유그룹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람과 금액이 검찰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주수도 회장의 71억원을 포함해 모두 110명에 168억원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이유로부터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은 모두 110명입니다.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까지 빌렸습니다. 가장 많은 돈을 빌린 것은 주수도 회장 자신으로, 71억 원이나 빌려간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주 씨와 함께 기소된 제이유 임원과 상위 사업자 일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단기 대여금 명목으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68억 원, 빌려준 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푼도 갚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이유 측은 영업비와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사업자들에게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치인 로비설과 관련해 모 정치인의 친형도 지난 2004년 3월부터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2억 원을 받아 갔습니다. 검찰은 돈을 받은 형의 계좌를 추적중이며 돈이 이 정치인에게 건너간 것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회장이 최근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법원은 긴급하고 타당한 사유가 아닌만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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