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에서 하나된 남북 축구 응원단

입력 2006.12.10 (21:58) 수정 2006.12.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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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그라운드에선 승패가 갈렸지만, 관중석에선 남과 북이 하나가 됐습니다.

응원전의 마지막은 함께 부른 통일 노래였습니다.

도하에서 김인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남 북의 뜨거운 응원전이 도하 밤 하늘에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우리측 응원단은 3백여명이었지만 도하 건설현장의 근로자들로 구성된 북측은 천여명이나 됐습니다

북측은 박력있고 일사분란한 응원전을, 우리측은 개성넘친 응원전으로 맞섰습니다

<인터뷰>김용주(카타르교민) : "같이 게임을 해서 이기고 지는것 보다도 서로 한 마음이 되서 한민족인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골이 터지자 우리측은 환호를, 북측은 격려의 응원전을 펼칩니다

그라운드에선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줬고, 경기 뒤엔 악수를 나누고 상대 벤치를 찾아 인사를 나누는 예의와 우정을 보였습니다.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랜 남북 응원단.

<인터뷰>김인택(북한 응원단) : "이왕 올라간 김에 선수들도 우리 조선이라는 큰 긍지를 가지고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북이 하나된 응원전으로 이곳 도하의 밤은 뜨거웠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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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하에서 하나된 남북 축구 응원단
    • 입력 2006-12-10 21:02:22
    • 수정2006-12-10 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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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그라운드에선 승패가 갈렸지만, 관중석에선 남과 북이 하나가 됐습니다. 응원전의 마지막은 함께 부른 통일 노래였습니다. 도하에서 김인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남 북의 뜨거운 응원전이 도하 밤 하늘에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우리측 응원단은 3백여명이었지만 도하 건설현장의 근로자들로 구성된 북측은 천여명이나 됐습니다 북측은 박력있고 일사분란한 응원전을, 우리측은 개성넘친 응원전으로 맞섰습니다 <인터뷰>김용주(카타르교민) : "같이 게임을 해서 이기고 지는것 보다도 서로 한 마음이 되서 한민족인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골이 터지자 우리측은 환호를, 북측은 격려의 응원전을 펼칩니다 그라운드에선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줬고, 경기 뒤엔 악수를 나누고 상대 벤치를 찾아 인사를 나누는 예의와 우정을 보였습니다.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랜 남북 응원단. <인터뷰>김인택(북한 응원단) : "이왕 올라간 김에 선수들도 우리 조선이라는 큰 긍지를 가지고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북이 하나된 응원전으로 이곳 도하의 밤은 뜨거웠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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