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 식중독 사고

입력 2006.12.13 (22:08) 수정 2006.12.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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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 이어 전북과 강원지역 학교에서도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속출하는등 식중독 사고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의 한 초등학교 양호실에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가득 찼습니다.

어제 낮 학교급식으로 육개장과 갈치, 튀김, 스파게티 등을 먹은 뒤였습니다.

증세가 심한 학생은 95명이고 가벼운 증상을 보인 학생까지 합하면 160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식중독 의심 학생: "저녁부터 머리 배 아파 새벽에 토하고..."

식중독 발생이 의심되자 학교 측은 급식과 정수기 사용을 중단하고 끓인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집단 식중독은 지난 4일 경기도 여주를 시작으로 5일에는 광명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늘은 수원과 구리, 강원도 원주와 전북 정읍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과 구리의 초등학교의 경우 한 학교에서 160명 안팎의 학생이 한꺼번에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 당국은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원인규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방휘재 (원주시 보건소 공중보건의): "조리과정 발생 가능, 겨울도 바이러스성 주의"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의 경우 열에 약하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하지 않은 날음식을 급식으로 제공하지 말고 손씻기 등 학생들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일선학교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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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동시다발 식중독 사고
    • 입력 2006-12-13 21:13:29
    • 수정2006-12-13 22: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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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에 이어 전북과 강원지역 학교에서도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속출하는등 식중독 사고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의 한 초등학교 양호실에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가득 찼습니다. 어제 낮 학교급식으로 육개장과 갈치, 튀김, 스파게티 등을 먹은 뒤였습니다. 증세가 심한 학생은 95명이고 가벼운 증상을 보인 학생까지 합하면 160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식중독 의심 학생: "저녁부터 머리 배 아파 새벽에 토하고..." 식중독 발생이 의심되자 학교 측은 급식과 정수기 사용을 중단하고 끓인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집단 식중독은 지난 4일 경기도 여주를 시작으로 5일에는 광명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늘은 수원과 구리, 강원도 원주와 전북 정읍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과 구리의 초등학교의 경우 한 학교에서 160명 안팎의 학생이 한꺼번에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 당국은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원인규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방휘재 (원주시 보건소 공중보건의): "조리과정 발생 가능, 겨울도 바이러스성 주의"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의 경우 열에 약하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하지 않은 날음식을 급식으로 제공하지 말고 손씻기 등 학생들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일선학교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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