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佛, 더내고 덜받는 연금개혁

입력 2006.12.13 (22:08) 수정 2006.12.13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의 공무원 연금개혁안은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2년뒤부터 시행됩니다.
재정파탄을 우려해 더 내고 덜 받게 한게 핵심 내용입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년전 4월 3일 프랑스 50만 노동자들은 이날을 검은 화요일로 부르며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노조단체들은 이후 넉달동안 다섯차례나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나 정부의 개혁의지를 꺾지못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20년경 공무원 연금재정의 절반이 없어질것을 우려했습니다.

3년전 노동사회장관 피용의 이름을 딴 '피용 개혁안'은 공무원들에게 연금을 더 내고 덜 받도록 하는것이 핵심내용입니다.

이 개혁안은 연금불입기간을 37년반에서 40년 으로 2년반 연장하도록합니다.

또 소득의 7.85퍼센트를 내던 연금 부담액도 10.35퍼센트로 인상했습니다.

이제도는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인터뷰>로그르 (프랑스 도핀대학 경제학교수): "연급재정의 장기적인 균형을 위해서도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노조단체들은 이제도가 5백만 공무원들의 권리를 뺏는 억압적 정책이라고 평가합니다.

<인터뷰>장 크리스토프 (佛 노조 CGT 국장): "공무원과 그의부인 자녀들의 권리와 이익을 빼앗고있습니다."

그정책은 너무 억압적입니다.

공무원들의 연금 개혁문제를 포함한 각종 개혁안은 내년 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여야후보들간의 큰 쟁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 ②佛, 더내고 덜받는 연금개혁
    • 입력 2006-12-13 21:17:21
    • 수정2006-12-13 22:09:34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의 공무원 연금개혁안은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2년뒤부터 시행됩니다. 재정파탄을 우려해 더 내고 덜 받게 한게 핵심 내용입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년전 4월 3일 프랑스 50만 노동자들은 이날을 검은 화요일로 부르며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노조단체들은 이후 넉달동안 다섯차례나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나 정부의 개혁의지를 꺾지못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20년경 공무원 연금재정의 절반이 없어질것을 우려했습니다. 3년전 노동사회장관 피용의 이름을 딴 '피용 개혁안'은 공무원들에게 연금을 더 내고 덜 받도록 하는것이 핵심내용입니다. 이 개혁안은 연금불입기간을 37년반에서 40년 으로 2년반 연장하도록합니다. 또 소득의 7.85퍼센트를 내던 연금 부담액도 10.35퍼센트로 인상했습니다. 이제도는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인터뷰>로그르 (프랑스 도핀대학 경제학교수): "연급재정의 장기적인 균형을 위해서도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노조단체들은 이제도가 5백만 공무원들의 권리를 뺏는 억압적 정책이라고 평가합니다. <인터뷰>장 크리스토프 (佛 노조 CGT 국장): "공무원과 그의부인 자녀들의 권리와 이익을 빼앗고있습니다." 그정책은 너무 억압적입니다. 공무원들의 연금 개혁문제를 포함한 각종 개혁안은 내년 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여야후보들간의 큰 쟁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