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탁구 ‘노골드’…몰락한 효자종목

입력 2006.12.14 (22:10) 수정 2006.12.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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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대회에선 과거 효자 종목으로 주목받던 복싱과 탁구 배드민턴이 맥을 못췄습니다.

그 원인을 심병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효자종목 사이에서도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도하 대회.

태권도와 유도 양궁 등에서 터진 금메달의 환희가 종합 2위 수성에 앞장서고 있다면, 복싱과 배드민턴,탁구 등에선 노골드의 좌절과 탄식만이 나왔습니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3체급 우승을 달성하며 효자종목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복싱.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정했지만 정보 부족과 전술 실패로 단 한 명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송학성(복싱라이트급): "상대방에 대한 전술이 잘못됐다."

배드민턴은 매 경기 중요 고비 때마다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해 32년 만에 금메달 맥이 끊겨 버렸습니다.

세대교체 과정이었다지만 선수층이 얇은 것이 패인었습니다.

탁구는 중국에 금메달 7개 중 6개나 헌납하며 20년 만에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중국 이면 타법에 대한 대처기술 개발이 늦춰지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터뷰>이 에리사(태릉선수촌장): "각국 선수에 대한 정보,. 체력보강,기술 꾸준히 이뤄져야."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는 꾸준한 선수육성과 기술개발, 자존심을 구긴 효자종목들이 되새겨야 할 부분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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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탁구 ‘노골드’…몰락한 효자종목
    • 입력 2006-12-14 21:14:02
    • 수정2006-12-14 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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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대회에선 과거 효자 종목으로 주목받던 복싱과 탁구 배드민턴이 맥을 못췄습니다. 그 원인을 심병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효자종목 사이에서도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도하 대회. 태권도와 유도 양궁 등에서 터진 금메달의 환희가 종합 2위 수성에 앞장서고 있다면, 복싱과 배드민턴,탁구 등에선 노골드의 좌절과 탄식만이 나왔습니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3체급 우승을 달성하며 효자종목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복싱.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정했지만 정보 부족과 전술 실패로 단 한 명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송학성(복싱라이트급): "상대방에 대한 전술이 잘못됐다." 배드민턴은 매 경기 중요 고비 때마다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해 32년 만에 금메달 맥이 끊겨 버렸습니다. 세대교체 과정이었다지만 선수층이 얇은 것이 패인었습니다. 탁구는 중국에 금메달 7개 중 6개나 헌납하며 20년 만에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중국 이면 타법에 대한 대처기술 개발이 늦춰지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터뷰>이 에리사(태릉선수촌장): "각국 선수에 대한 정보,. 체력보강,기술 꾸준히 이뤄져야."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는 꾸준한 선수육성과 기술개발, 자존심을 구긴 효자종목들이 되새겨야 할 부분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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