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복싱 등 사연 많은 ‘은메달’

입력 2006.12.14 (22:10) 수정 2006.12.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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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사연도 많고 의미도 남다른 은메달도 계속 쏟아졌는데요, 특히 펜싱이 그랬습니다.

도하에서 김도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흰 도복을 입은 두 검객의 치열한 결투,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남자팀은 중국과 피말리는 승부를 펼쳤지만, 애석한 판정이 겹치며 한 점 차로 아깝게 졌습니다.

5점 차 이상의 열세를 극복하고 44대 44, 동점을 이뤘지만, 결정적인 순간 심판이 공격 무효를 선언해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여자친구 남현희와의 동반 금메달 약속을 못 지킨 원우영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인터뷰>원우영(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 "경기 전에 같이 금메달 따자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돼 버렸다."

복싱의 마지막 보루 한순철은 밴텀급 결승에서 필리핀선수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레슬링 자유형 60킬로그램의 송재명도 이란의 모하메디에 2대 0으로 패해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금메달 한을 풀지 못했습니다.

각 경기장마다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대표 선수단의 메달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테니스 간판' 이형택은 이 시간 현재 태국의 우돔초케를 상대로 대회 2관왕에 도전중이고, 남자 하키는 김상열 코치를 영입한 중국과 약 한 시간 후 결승전을 치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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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싱·복싱 등 사연 많은 ‘은메달’
    • 입력 2006-12-14 21:49:21
    • 수정2006-12-14 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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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사연도 많고 의미도 남다른 은메달도 계속 쏟아졌는데요, 특히 펜싱이 그랬습니다. 도하에서 김도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흰 도복을 입은 두 검객의 치열한 결투,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남자팀은 중국과 피말리는 승부를 펼쳤지만, 애석한 판정이 겹치며 한 점 차로 아깝게 졌습니다. 5점 차 이상의 열세를 극복하고 44대 44, 동점을 이뤘지만, 결정적인 순간 심판이 공격 무효를 선언해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여자친구 남현희와의 동반 금메달 약속을 못 지킨 원우영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인터뷰>원우영(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 "경기 전에 같이 금메달 따자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돼 버렸다." 복싱의 마지막 보루 한순철은 밴텀급 결승에서 필리핀선수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레슬링 자유형 60킬로그램의 송재명도 이란의 모하메디에 2대 0으로 패해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금메달 한을 풀지 못했습니다. 각 경기장마다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대표 선수단의 메달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테니스 간판' 이형택은 이 시간 현재 태국의 우돔초케를 상대로 대회 2관왕에 도전중이고, 남자 하키는 김상열 코치를 영입한 중국과 약 한 시간 후 결승전을 치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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