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눈·비 뒤 기습 한파

입력 2006.12.15 (22:17) 수정 2006.1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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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답지 않았던 한 주 였습니다만 내일부터는 달라집니다. 찬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요일에는 전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주 내내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한낮 서울 도심이 안개 속에 갇혔습니다.

비까지 내려 겨울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운희(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 "작년과는 달리 눈도 별로 오지 않고요. 예년에 비해 많이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후에 경기도 서해안 지역부터 다시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해 일요일 아침에는 영남 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산간 지역은 내일 밤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최고 7cm의 많은 눈이 오고, 그 밖의 지역은 1에서 3cm 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크게 내려가 내일 아침엔 서울이 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모레는 영하 6도, 월요일은 영하 8도까지 급격히 떨어져 기습 한파가 위세를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유는 밤사이 북쪽에서 찬 바람이 매섭게 몰아쳐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영하 40도 가량의 상층 한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내일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크게 추워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일요일 중부 지방은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고, 바람 때문에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기습 한파가 밀어닥치면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야 뇌졸중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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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오후 눈·비 뒤 기습 한파
    • 입력 2006-12-15 21:11:18
    • 수정2006-12-15 2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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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답지 않았던 한 주 였습니다만 내일부터는 달라집니다. 찬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요일에는 전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주 내내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한낮 서울 도심이 안개 속에 갇혔습니다. 비까지 내려 겨울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운희(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 "작년과는 달리 눈도 별로 오지 않고요. 예년에 비해 많이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후에 경기도 서해안 지역부터 다시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해 일요일 아침에는 영남 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산간 지역은 내일 밤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최고 7cm의 많은 눈이 오고, 그 밖의 지역은 1에서 3cm 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크게 내려가 내일 아침엔 서울이 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모레는 영하 6도, 월요일은 영하 8도까지 급격히 떨어져 기습 한파가 위세를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유는 밤사이 북쪽에서 찬 바람이 매섭게 몰아쳐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영하 40도 가량의 상층 한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내일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크게 추워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일요일 중부 지방은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고, 바람 때문에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기습 한파가 밀어닥치면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야 뇌졸중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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