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쇄 차량 방화, 방화범 검거 비상

입력 2006.12.15 (22:17) 수정 2006.1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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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연쇄 차량방화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8대의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통행이 많은 대구 죽전동 도심 주택가 도로에 세워진 승합차 앞 부분이 모두 탔습니다.

반경 백여미터 안에서 이처럼 방화로 보이는 불로 탄 차량이 8대나 됩니다.

오늘 새벽 0시쯤 10분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이번 방화는 이처럼 큰길가에서, 그것도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있는 곳에서 이뤄졌습니다.

바로 길 건너편 감삼동에서 차량 넉 대가 불에 탄지 나흘 만입니다.

최근 두달 사이 대구 시내에서 방화로 소실된 차량은 모두 20대에 이릅니다.

경찰은 사건이 집중된 대구시 달서구를 중심으로 사복 경찰관 2백여명을 배치해 잠복 근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경자 (피해 차주): "잠복하면 뭐합니까.. 불안하죠.."

경찰은 급기야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 수사본부까지 설치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20대 남자를 붙잡아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해 풀어주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영규 (대구경찰청 강력계장): "방화는 목격자, 증거 확보가 어렵다.."

경찰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면서 차량 방화 사건이 끊이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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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연쇄 차량 방화, 방화범 검거 비상
    • 입력 2006-12-15 21:36:51
    • 수정2006-12-15 2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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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연쇄 차량방화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8대의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통행이 많은 대구 죽전동 도심 주택가 도로에 세워진 승합차 앞 부분이 모두 탔습니다. 반경 백여미터 안에서 이처럼 방화로 보이는 불로 탄 차량이 8대나 됩니다. 오늘 새벽 0시쯤 10분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이번 방화는 이처럼 큰길가에서, 그것도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있는 곳에서 이뤄졌습니다. 바로 길 건너편 감삼동에서 차량 넉 대가 불에 탄지 나흘 만입니다. 최근 두달 사이 대구 시내에서 방화로 소실된 차량은 모두 20대에 이릅니다. 경찰은 사건이 집중된 대구시 달서구를 중심으로 사복 경찰관 2백여명을 배치해 잠복 근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경자 (피해 차주): "잠복하면 뭐합니까.. 불안하죠.." 경찰은 급기야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 수사본부까지 설치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20대 남자를 붙잡아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해 풀어주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영규 (대구경찰청 강력계장): "방화는 목격자, 증거 확보가 어렵다.." 경찰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면서 차량 방화 사건이 끊이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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