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전성시대’ 활짝

입력 2006.12.17 (21:44) 수정 2006.12.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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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피겨요정에서 피겨여왕으로 우뚝서면서 김연아선수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이번 우승의 의미를 정현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불과 8개월 뒤 성인무대마저 평정.

그리고 오늘 그랑프리 파이널마저 휩쓸며 진정한 피겨여왕으로 거듭난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6개의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한 38명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6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기에 그 우승의 의미는 더욱 각별합니다.

한국 선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1년 사이 이 모든 영광을 이룬 김연아에겐, 이제 전성시대란 말도 부족할 정돕니다.

<인터뷰> 김연아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 "예상치 못하는 결과를 얻어서 좋은데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

극한의 상황에서 더 강해지는 승부근성.

은반 위에서 기량의 200%를 쏟아붓는 침착함으로 강철 나비에 비유되는 김연아.

성인 무대 첫 맞대결에서도 김연아가 일본의 자랑인 아사다 마오를 이기자, 일본 언론도 떡볶이와 쇼핑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가 승부에서만큼은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분선 (김연아 코치) : "이번 시즌에 주니어때와는 다르게 예술성이 풍부해졌다."

척박한 한국피겨의 새로운 희망으로 이미 세계 랭킹 5위로 급부상한 김연아는 내년 1월 동계 아시안게임은 물론 4년 뒤 벤쿠버 올림픽에서 또한번의 신화창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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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여왕 ‘김연아 전성시대’ 활짝
    • 입력 2006-12-17 20:51:47
    • 수정2006-12-17 22: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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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피겨요정에서 피겨여왕으로 우뚝서면서 김연아선수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이번 우승의 의미를 정현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불과 8개월 뒤 성인무대마저 평정. 그리고 오늘 그랑프리 파이널마저 휩쓸며 진정한 피겨여왕으로 거듭난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6개의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한 38명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6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기에 그 우승의 의미는 더욱 각별합니다. 한국 선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1년 사이 이 모든 영광을 이룬 김연아에겐, 이제 전성시대란 말도 부족할 정돕니다. <인터뷰> 김연아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 "예상치 못하는 결과를 얻어서 좋은데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 극한의 상황에서 더 강해지는 승부근성. 은반 위에서 기량의 200%를 쏟아붓는 침착함으로 강철 나비에 비유되는 김연아. 성인 무대 첫 맞대결에서도 김연아가 일본의 자랑인 아사다 마오를 이기자, 일본 언론도 떡볶이와 쇼핑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가 승부에서만큼은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분선 (김연아 코치) : "이번 시즌에 주니어때와는 다르게 예술성이 풍부해졌다." 척박한 한국피겨의 새로운 희망으로 이미 세계 랭킹 5위로 급부상한 김연아는 내년 1월 동계 아시안게임은 물론 4년 뒤 벤쿠버 올림픽에서 또한번의 신화창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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