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재개정’ 갈수록 난항

입력 2006.12.19 (22:15) 수정 2006.12.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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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로 새해 예산안 처리의 발목이 잡혀있습니다만 종교계도 사학법 재개정을 강력 촉구하며 학교폐쇄까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학과 관련있는 기독교와 천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 40여 명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개방형 이사제를 없애지 않으면 종단 산하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인터뷰>박종순(한기총 회장) : "사학법은 한국기독교 천2백만 성도를 괴롭히는 법이다. 선교수호와 자유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법이다."

여야 원내대표도 오늘 또 다시 핵심 쟁점인 개방형 이사제 조항을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내년 대선과 각각의 지지층을 감안할 때 물러설 수 없다는 속내가 읽혀집니다.

<인터뷰>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사학법 문제 해묵은 과제이고 개정된지 1년이 지났다. 1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국회가 돼서는 안된다"

<인터뷰>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전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사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의 사학법이 고수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는다"

이처럼 사학법 재개정 문제는 내년 대선전략과 얽혀있는 만큼 쉽게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다 예산안이 사학법과 연계돼 있다는 점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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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법 재개정’ 갈수록 난항
    • 입력 2006-12-19 21:08:00
    • 수정2006-12-19 22: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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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로 새해 예산안 처리의 발목이 잡혀있습니다만 종교계도 사학법 재개정을 강력 촉구하며 학교폐쇄까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학과 관련있는 기독교와 천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 40여 명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개방형 이사제를 없애지 않으면 종단 산하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인터뷰>박종순(한기총 회장) : "사학법은 한국기독교 천2백만 성도를 괴롭히는 법이다. 선교수호와 자유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법이다." 여야 원내대표도 오늘 또 다시 핵심 쟁점인 개방형 이사제 조항을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내년 대선과 각각의 지지층을 감안할 때 물러설 수 없다는 속내가 읽혀집니다. <인터뷰>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사학법 문제 해묵은 과제이고 개정된지 1년이 지났다. 1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국회가 돼서는 안된다" <인터뷰>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전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사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의 사학법이 고수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는다" 이처럼 사학법 재개정 문제는 내년 대선전략과 얽혀있는 만큼 쉽게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다 예산안이 사학법과 연계돼 있다는 점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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