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韓-美, ‘성매매’ 공조 수사

입력 2006.12.19 (22:15) 수정 2006.12.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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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당국은 이런 성매매여성의 70%가 서류를 위조해 관광비자로 들어온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찰과 미국 FBI 공조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식 회원 가입자만 6백명이 넘는 인터넷 성매매 알선 카페.

해외에서 안마사로 취직하면 관광과 어학연수도 하며 한 달에 천만 원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인터뷰>해외 원정 성매매 여성 : "마사지에 유사성행위 포함되고.. 12시에 와서 새벽 4시까지 해야된다..."

브로커들은 여성들에게 많게는 6백만 원을 받고 출국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했습니다.

재정 상태를 입증하기 위한 통장과 소득 서류도 감쪽같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성매매를 하는 한국인 여성은 약 5천여명.

미 당국은 이 가운데 70%정도가 관광비자로 입국했고 상당수는 이처럼 비자관련 서류를 위조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미국 FBI는 이같은 한국인 성매매를 뿌리뽑기 위해 공조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성매매 사건이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미국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우리 정부의 판단과 성매매를 인신매매로 인식하는 미 당국의 우려가 맞물린 결괍니다.

<인터뷰>손영진(경정/경찰청 외사수사과) : "여권비자 위변조, 알선 브로커 소재 파악, 인적 사항 등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다."

양국은 우선 성매매 동향과 수사 정보 수집에 힘을 모으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직원을 서로 상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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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 韓-美, ‘성매매’ 공조 수사
    • 입력 2006-12-19 21:37:07
    • 수정2006-12-19 22: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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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당국은 이런 성매매여성의 70%가 서류를 위조해 관광비자로 들어온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찰과 미국 FBI 공조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식 회원 가입자만 6백명이 넘는 인터넷 성매매 알선 카페. 해외에서 안마사로 취직하면 관광과 어학연수도 하며 한 달에 천만 원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인터뷰>해외 원정 성매매 여성 : "마사지에 유사성행위 포함되고.. 12시에 와서 새벽 4시까지 해야된다..." 브로커들은 여성들에게 많게는 6백만 원을 받고 출국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했습니다. 재정 상태를 입증하기 위한 통장과 소득 서류도 감쪽같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성매매를 하는 한국인 여성은 약 5천여명. 미 당국은 이 가운데 70%정도가 관광비자로 입국했고 상당수는 이처럼 비자관련 서류를 위조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미국 FBI는 이같은 한국인 성매매를 뿌리뽑기 위해 공조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성매매 사건이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미국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우리 정부의 판단과 성매매를 인신매매로 인식하는 미 당국의 우려가 맞물린 결괍니다. <인터뷰>손영진(경정/경찰청 외사수사과) : "여권비자 위변조, 알선 브로커 소재 파악, 인적 사항 등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다." 양국은 우선 성매매 동향과 수사 정보 수집에 힘을 모으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직원을 서로 상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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