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사례, 동생이 온다니…
입력 2000.10.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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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다시 이산가족 관련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오늘 북측이 통보한 후보 200명 가운데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친동생 김기만 씨가 포함돼 있습니다.
5년째 지병으로 누워 있는 김 화백은 이 소식에 기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서울 작품전을 끝낸 뒤 청주 집에 내려와 패혈증, 고혈압 등과 싸우고 있는 김기창 화백.
병새가 악화돼 거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 공훈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 71살 기만 씨가 상봉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자 기력을 찾아 어쩔 줄 몰라합니다.
⊙박태근(간병인): 북한의 김기만 한국에 온대요, 만나러...
기쁘세요?
⊙기자: 말은 못하지만 온몸으로 떨리는 감격을 표현합니다.
⊙박태근(간병인): 굉장히 좋아하시네요.
무척 기뻐하시고 눈물도 좀 보이시고 그랬었어요.
⊙기자: 김 화백이 동생 기만 씨와 헤어진 것은 지난 51년, 기만 씨가 누나 기옥 씨와 월북을 하면서입니다.
이후 형은 남한에서 동생은 북한에서 최고의 화가로 우뚝 섰습니다.
김 화백은 어렵게 구한 동생의 작품 홍매화를 병상 옆에 걸어놓고 만남을 학수고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동생을 만나게 된다는 소식에 동생과 남북 작품전을 열어야겠다며 몸을 추스립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오늘 북측이 통보한 후보 200명 가운데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친동생 김기만 씨가 포함돼 있습니다.
5년째 지병으로 누워 있는 김 화백은 이 소식에 기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서울 작품전을 끝낸 뒤 청주 집에 내려와 패혈증, 고혈압 등과 싸우고 있는 김기창 화백.
병새가 악화돼 거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 공훈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 71살 기만 씨가 상봉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자 기력을 찾아 어쩔 줄 몰라합니다.
⊙박태근(간병인): 북한의 김기만 한국에 온대요, 만나러...
기쁘세요?
⊙기자: 말은 못하지만 온몸으로 떨리는 감격을 표현합니다.
⊙박태근(간병인): 굉장히 좋아하시네요.
무척 기뻐하시고 눈물도 좀 보이시고 그랬었어요.
⊙기자: 김 화백이 동생 기만 씨와 헤어진 것은 지난 51년, 기만 씨가 누나 기옥 씨와 월북을 하면서입니다.
이후 형은 남한에서 동생은 북한에서 최고의 화가로 우뚝 섰습니다.
김 화백은 어렵게 구한 동생의 작품 홍매화를 병상 옆에 걸어놓고 만남을 학수고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동생을 만나게 된다는 소식에 동생과 남북 작품전을 열어야겠다며 몸을 추스립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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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기서 다시 이산가족 관련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오늘 북측이 통보한 후보 200명 가운데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친동생 김기만 씨가 포함돼 있습니다.
5년째 지병으로 누워 있는 김 화백은 이 소식에 기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서울 작품전을 끝낸 뒤 청주 집에 내려와 패혈증, 고혈압 등과 싸우고 있는 김기창 화백.
병새가 악화돼 거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 공훈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 71살 기만 씨가 상봉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자 기력을 찾아 어쩔 줄 몰라합니다.
⊙박태근(간병인): 북한의 김기만 한국에 온대요, 만나러...
기쁘세요?
⊙기자: 말은 못하지만 온몸으로 떨리는 감격을 표현합니다.
⊙박태근(간병인): 굉장히 좋아하시네요.
무척 기뻐하시고 눈물도 좀 보이시고 그랬었어요.
⊙기자: 김 화백이 동생 기만 씨와 헤어진 것은 지난 51년, 기만 씨가 누나 기옥 씨와 월북을 하면서입니다.
이후 형은 남한에서 동생은 북한에서 최고의 화가로 우뚝 섰습니다.
김 화백은 어렵게 구한 동생의 작품 홍매화를 병상 옆에 걸어놓고 만남을 학수고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동생을 만나게 된다는 소식에 동생과 남북 작품전을 열어야겠다며 몸을 추스립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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