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어린이집서 집단 구토·복통 잇따라

입력 2006.12.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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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중학교와 또 국회내 어린이집에서 복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식중독인지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10여 명이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1학년 같은 반 학생들은 어젯밤부터 복통과 함께 일부는 구토와 설사 증상까지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환자 보호자: "밤부터 아침까지 그랬다고 하는데 집에 오는 도중부터 그랬어요. 배 아프고 설사하고 토하고."

환자들은 어제 학교 급식에서 자장밥과 고구마 맛 탕, 샐러드 등을 먹었지만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학교 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담당 교사: "밥을 다 같이 먹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모든 아이들이 아파야 하는데, 저희 반만 유달리 그러니까. 이게 유행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국회 어린이집에서도 집단 발병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그저께 저녁 재롱잔치를 마친 다섯 살배기 두 어린이가 토하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모두 17명의 어린이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최종식 (서울시 질병관리팀장): "개인 위생을 중시하고, 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어린이집에 내원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잊을 만 하면 일어나는 집단 복통 사고가 부모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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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어린이집서 집단 구토·복통 잇따라
    • 입력 2006-12-21 21:10:17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의 한 중학교와 또 국회내 어린이집에서 복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식중독인지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10여 명이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1학년 같은 반 학생들은 어젯밤부터 복통과 함께 일부는 구토와 설사 증상까지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환자 보호자: "밤부터 아침까지 그랬다고 하는데 집에 오는 도중부터 그랬어요. 배 아프고 설사하고 토하고." 환자들은 어제 학교 급식에서 자장밥과 고구마 맛 탕, 샐러드 등을 먹었지만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학교 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담당 교사: "밥을 다 같이 먹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모든 아이들이 아파야 하는데, 저희 반만 유달리 그러니까. 이게 유행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국회 어린이집에서도 집단 발병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그저께 저녁 재롱잔치를 마친 다섯 살배기 두 어린이가 토하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모두 17명의 어린이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최종식 (서울시 질병관리팀장): "개인 위생을 중시하고, 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어린이집에 내원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잊을 만 하면 일어나는 집단 복통 사고가 부모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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