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복장 3인조 강도 공개 수배

입력 2006.12.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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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관을 사칭하고 가정집에 침입해 돈을 빼앗아 달아난 3인조 강도가 전국에 공개 수배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계급장을 붙인 점퍼를 입고 방범창을 점검한다며 안심시킨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계통의 점퍼에 경찰 계급장을 단 30대 남자 세 명이 김 모 씨 집에 온 것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쯤.

김 씨의 남편과 자녀들이 모두 직장과 학교에 가 김 씨 혼자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대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범인들은 방범시설을 점검한다며 경찰 흉내를 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범행을 위해 여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강도로 돌변한 범인들은 김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근처 은행 자동인출기에서 천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경부고속도로 대전 나들목 근처에 있는 한 우체국에서 두번째로 현금 수십만 원을 빼내 달아난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범인들을 전국에 공개 수배했습니다.

범인 3명은 모두 30대 초반으로 170센티미터 정도의 키에 범행당시 어깨 부분에 경사 계급장을 단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계통의 점퍼를 입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재동(순경/대전 둔산경찰서) : "우리 경찰은 사건조사나 수사명령을 위해서만 가정을 방문하지 절대 임의로 가정을 방문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함께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며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 신분과 소속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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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 복장 3인조 강도 공개 수배
    • 입력 2006-12-27 0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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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관을 사칭하고 가정집에 침입해 돈을 빼앗아 달아난 3인조 강도가 전국에 공개 수배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계급장을 붙인 점퍼를 입고 방범창을 점검한다며 안심시킨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계통의 점퍼에 경찰 계급장을 단 30대 남자 세 명이 김 모 씨 집에 온 것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쯤. 김 씨의 남편과 자녀들이 모두 직장과 학교에 가 김 씨 혼자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대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범인들은 방범시설을 점검한다며 경찰 흉내를 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범행을 위해 여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강도로 돌변한 범인들은 김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근처 은행 자동인출기에서 천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경부고속도로 대전 나들목 근처에 있는 한 우체국에서 두번째로 현금 수십만 원을 빼내 달아난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범인들을 전국에 공개 수배했습니다. 범인 3명은 모두 30대 초반으로 170센티미터 정도의 키에 범행당시 어깨 부분에 경사 계급장을 단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계통의 점퍼를 입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재동(순경/대전 둔산경찰서) : "우리 경찰은 사건조사나 수사명령을 위해서만 가정을 방문하지 절대 임의로 가정을 방문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함께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며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 신분과 소속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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