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前 총장 “충청인이 중심 잡아”

입력 2006.12.27 (22:09) 수정 2006.12.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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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의 대선주자후보로 집중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향우회에서 말한 이른바 충청도 중심론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이제 견제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이 자신에게는 버거워보인다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어제 고향 향우회를 찾았습니다.

<녹취>정운찬(前 서울대총장) : "충청도 사람들은 나라의 중심을 잡아왔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중심을 잡고 충절과 정절을 지켰습니다."

특히 충청도 사람들은 느리고 신중한 양반이지만 의인,투사의 의지를 내보일 때가 있다면서 자신 또한 영원한 충청도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정운찬(前 서울대총장) : "미력하나마 고향 공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고 그 것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정치권에서 한 걸음 비켜서있던 정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결심한 것 아니냐고 묻자,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정운찬(前 서울대총장) : "(정치 참여로 해석해도 됩니까?)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정치권은 정치참여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여권은 반색한 반면 한나라당은 견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박영규(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 "정치에 공식 입문도 하기 전에 지역주의부터 배우는 것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는 것입니다."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정운찬 전 총장의 행보는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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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前 총장 “충청인이 중심 잡아”
    • 입력 2006-12-27 21:09:10
    • 수정2006-12-27 22: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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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의 대선주자후보로 집중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향우회에서 말한 이른바 충청도 중심론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이제 견제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이 자신에게는 버거워보인다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어제 고향 향우회를 찾았습니다. <녹취>정운찬(前 서울대총장) : "충청도 사람들은 나라의 중심을 잡아왔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중심을 잡고 충절과 정절을 지켰습니다." 특히 충청도 사람들은 느리고 신중한 양반이지만 의인,투사의 의지를 내보일 때가 있다면서 자신 또한 영원한 충청도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정운찬(前 서울대총장) : "미력하나마 고향 공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고 그 것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정치권에서 한 걸음 비켜서있던 정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결심한 것 아니냐고 묻자,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정운찬(前 서울대총장) : "(정치 참여로 해석해도 됩니까?)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정치권은 정치참여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여권은 반색한 반면 한나라당은 견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박영규(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 "정치에 공식 입문도 하기 전에 지역주의부터 배우는 것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는 것입니다."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정운찬 전 총장의 행보는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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