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송유관 폭발 대참사

입력 2006.12.27 (22:09) 수정 2006.12.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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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최대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송유관이 폭발해 500명 이상이 숨지는 대 참사가 났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속에 건물과 자동차들이 타고 있습니다.

타버린 시신들이 수습되지 못한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일어난 송유관 폭발 사고로 5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 적십자사 관계자는 사망자가 700명으로 늘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은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석유를 빼내 유조차에 싣고 달아난 뒤, 인근 주민 수백 명이 송유관에 달려들어 석유를 훔치던 중 일어났습니다.

<인터뷰>에마누엘 아데바요(라고스 경찰국장) : "밤부터 송유관이 계속 타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에 석유 공급을 끊으라고 연락을 취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라고스 동쪽 해변마을에서 송유관의 석유를 훔치다가 폭발사고가 나 3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2004년에 50명, 지난 1998년에는 천 명 이상이 숨지는 등 송유관 절도로 인한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가난한 주민들의 목숨을 건 석유 절도에다 조직적 범죄도 횡횡해, 산유량의 5%가 빼돌려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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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송유관 폭발 대참사
    • 입력 2006-12-27 21:34:48
    • 수정2006-12-27 22: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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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최대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송유관이 폭발해 500명 이상이 숨지는 대 참사가 났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속에 건물과 자동차들이 타고 있습니다. 타버린 시신들이 수습되지 못한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일어난 송유관 폭발 사고로 5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 적십자사 관계자는 사망자가 700명으로 늘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은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석유를 빼내 유조차에 싣고 달아난 뒤, 인근 주민 수백 명이 송유관에 달려들어 석유를 훔치던 중 일어났습니다. <인터뷰>에마누엘 아데바요(라고스 경찰국장) : "밤부터 송유관이 계속 타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에 석유 공급을 끊으라고 연락을 취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라고스 동쪽 해변마을에서 송유관의 석유를 훔치다가 폭발사고가 나 3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2004년에 50명, 지난 1998년에는 천 명 이상이 숨지는 등 송유관 절도로 인한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가난한 주민들의 목숨을 건 석유 절도에다 조직적 범죄도 횡횡해, 산유량의 5%가 빼돌려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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