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더 2대 추락…1명 숨져

입력 2007.01.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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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새해 해맞이 행사에 나섰던 패러글라이더가 바다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효인 기잡니다.

<리포트>
동력 패러 글라이더 한 대가 느린 속도로 바다 수면 가까이 내려오더니 갑자기 중심을 잃고 30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집니다.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패러 글라이더와 함께 바다에 빠진 미국인 원어민 교사 36살 알버트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8시쯤,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맞이 축하 비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김수철(횡성군 횡성읍): "보여주려고 그는 줄 알았는데 불안하더라고요. 자꾸만 낮아지더라고요."

같은 시각, 부근에서 비행 하던 45살 변모 씨도 패러 글라이더와 함께 추락하다가 바위에 불시착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전화 녹취>변 모 씨(불시착 조종사): "기상이라는 것이 순간순간 변하지 않습니까? (저는) 비상착륙장이 있기에 그렇게 내렸거든요."

사고 패러 글라이더는 엔진으로 뒤 쪽의 프로펠러를 돌려 추진력을 얻는 1인용이지만 당시 소용돌이성 바람이 강하게 불어 비행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숨진 알버트 씨는 자격증도 없이 패러 글라이더를 조종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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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러글라이더 2대 추락…1명 숨져
    • 입력 2007-01-01 21:05:47
    뉴스 9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새해 해맞이 행사에 나섰던 패러글라이더가 바다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효인 기잡니다. <리포트> 동력 패러 글라이더 한 대가 느린 속도로 바다 수면 가까이 내려오더니 갑자기 중심을 잃고 30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집니다.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패러 글라이더와 함께 바다에 빠진 미국인 원어민 교사 36살 알버트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8시쯤,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맞이 축하 비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김수철(횡성군 횡성읍): "보여주려고 그는 줄 알았는데 불안하더라고요. 자꾸만 낮아지더라고요." 같은 시각, 부근에서 비행 하던 45살 변모 씨도 패러 글라이더와 함께 추락하다가 바위에 불시착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전화 녹취>변 모 씨(불시착 조종사): "기상이라는 것이 순간순간 변하지 않습니까? (저는) 비상착륙장이 있기에 그렇게 내렸거든요." 사고 패러 글라이더는 엔진으로 뒤 쪽의 프로펠러를 돌려 추진력을 얻는 1인용이지만 당시 소용돌이성 바람이 강하게 불어 비행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숨진 알버트 씨는 자격증도 없이 패러 글라이더를 조종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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