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장 20년 전세 주택’ 공급

입력 2007.01.02 (22:07) 수정 2007.01.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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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장 20년까지 싸게 얻을 수 있는 장기 전세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차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셋값은 오르고, 물량은 부족하고, 집없는 서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노혜영 (서울시 염창동) : "지금 거의 금액상으로 (전셋값이) 3~4천 뛰었다고 보면 되거든요. 기간 내에 (돈을) 마련해야 하니까 걱정이 돼요."

서울시는 이런 서민들의 전세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장기 전세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서울시 산하 SH 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입니다.

전세 가격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하고, 전세 기간은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되,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 (서울시장) : "주택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집이 한 채씩 돌아갈 수 있도록,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제도를 정착시키고자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올 4월에 분양 예정인 발산 지구 172가구에 시범 실시됩니다.

오는 2009년엔 서울 시내 12개 지구 만 7백 세대로 공급이 확대됩니다.

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벌어졌던 일부 주택 정책에 비해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 : "SH 공사가 택지를 확보하고 지은 물량에다가 일정 부분 장기 전세 주택을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입주 대상을 어떻게 선정할지 기준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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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최장 20년 전세 주택’ 공급
    • 입력 2007-01-02 20:56:50
    • 수정2007-01-02 22: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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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장 20년까지 싸게 얻을 수 있는 장기 전세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차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셋값은 오르고, 물량은 부족하고, 집없는 서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노혜영 (서울시 염창동) : "지금 거의 금액상으로 (전셋값이) 3~4천 뛰었다고 보면 되거든요. 기간 내에 (돈을) 마련해야 하니까 걱정이 돼요." 서울시는 이런 서민들의 전세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장기 전세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서울시 산하 SH 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입니다. 전세 가격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하고, 전세 기간은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되,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 (서울시장) : "주택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집이 한 채씩 돌아갈 수 있도록,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제도를 정착시키고자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올 4월에 분양 예정인 발산 지구 172가구에 시범 실시됩니다. 오는 2009년엔 서울 시내 12개 지구 만 7백 세대로 공급이 확대됩니다. 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벌어졌던 일부 주택 정책에 비해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 : "SH 공사가 택지를 확보하고 지은 물량에다가 일정 부분 장기 전세 주택을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입주 대상을 어떻게 선정할지 기준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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