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서 부탄가스 폭발…7명 부상

입력 2007.01.04 (07:50) 수정 2007.01.04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7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다쳤습니다.

가스불을 켜 놓은채 휴대용 부탄가스에 구멍을 내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깨진 창 밖으로 불길이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윗층 주민들이 창으로 몸을 내밀고 구조를 기다리지만 가스는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피스텔 불은 어제 저녁 6시 쯤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병용(서울 응암동) : "쾅 울리더니 그래서 밖에서 보니까 연기가 창밖으로 나오더라구요. 창문이 다 떨어지니까 불길이 솟아나오는데 그때부터 불이 난거예요."

불이 번지면서 오피스텔 복도에 유독가스가 가득차자 주민 수십 명이 한꺼번에 대피했지만, 7명은 가스를 들이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불은 오피스텔 실내에서 가스불을 켜 놓은 채 다른 부탄가스 통을 다루다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소방서 관계자 : "본인이 가스불을 켜놓고 옆에서 부탄가스통을 재활용하려고 구멍을 뚫는데 거기서 흘러나온 가스가 옆에 있는 가스렌지에 착화 발화한걸로.."

앞서 어제 오후 5시 반 쯤에는 경기도 파주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이 빌라에 살고 있던 53살 박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피스텔서 부탄가스 폭발…7명 부상
    • 입력 2007-01-04 07:00:51
    • 수정2007-01-04 08:09:4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7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다쳤습니다. 가스불을 켜 놓은채 휴대용 부탄가스에 구멍을 내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깨진 창 밖으로 불길이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윗층 주민들이 창으로 몸을 내밀고 구조를 기다리지만 가스는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피스텔 불은 어제 저녁 6시 쯤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병용(서울 응암동) : "쾅 울리더니 그래서 밖에서 보니까 연기가 창밖으로 나오더라구요. 창문이 다 떨어지니까 불길이 솟아나오는데 그때부터 불이 난거예요." 불이 번지면서 오피스텔 복도에 유독가스가 가득차자 주민 수십 명이 한꺼번에 대피했지만, 7명은 가스를 들이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불은 오피스텔 실내에서 가스불을 켜 놓은 채 다른 부탄가스 통을 다루다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소방서 관계자 : "본인이 가스불을 켜놓고 옆에서 부탄가스통을 재활용하려고 구멍을 뚫는데 거기서 흘러나온 가스가 옆에 있는 가스렌지에 착화 발화한걸로.." 앞서 어제 오후 5시 반 쯤에는 경기도 파주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이 빌라에 살고 있던 53살 박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