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원 동전 갈수록 ‘찬밥 신세’

입력 2007.01.04 (07:50) 수정 2007.01.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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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새 10원 동전이 시중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50원 동전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결제단위가 대부분 100원 이상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의 환전창구입니다.

100원이나 500원에 비해 50원 동전을 찾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 때문에 은행이 준비해 두는 50원짜리는 다른 동전에 비해 적습니다.

<인터뷰>서혜정(주임/국민은행 서여의도 영업부) : "요즘에는 50원 짜리 동전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아서 많이들 찾지 않으시고요, 실제로도 많이 유통이 잘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전이 흔히 오가는 편의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상품 가격이 대부분 100원 이상 단위로 돼있는 데다 합계액이 5천 원을 넘는 경우 손님들이 주로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백승래(편의점 직원)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물건 대부분이 100원 단위기 때문에 50원 짜리를 거슬러주는 경우는 열에 하나 밖에 안됩니다."

시민들도 애써 50원 동전을 따로 준비해 다니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수연(회사원) : "100원 짜리가 주로 많고..500원 짜리나, 10원 짜리도 거진 보기가 힘들고.."

실제로 최근 열달 동안 동전 유통량을 보면 50원 짜리 유통량이 가장 적습니다.

경제규모가 커져 화폐 가치가 떨어진데다 결제수단이 다양해지면서 50원 동전은 갈수록 천덕꾸러기가 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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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원 동전 갈수록 ‘찬밥 신세’
    • 입력 2007-01-04 07:24:14
    • 수정2007-01-04 0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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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새 10원 동전이 시중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50원 동전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결제단위가 대부분 100원 이상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의 환전창구입니다. 100원이나 500원에 비해 50원 동전을 찾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 때문에 은행이 준비해 두는 50원짜리는 다른 동전에 비해 적습니다. <인터뷰>서혜정(주임/국민은행 서여의도 영업부) : "요즘에는 50원 짜리 동전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아서 많이들 찾지 않으시고요, 실제로도 많이 유통이 잘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전이 흔히 오가는 편의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상품 가격이 대부분 100원 이상 단위로 돼있는 데다 합계액이 5천 원을 넘는 경우 손님들이 주로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백승래(편의점 직원)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물건 대부분이 100원 단위기 때문에 50원 짜리를 거슬러주는 경우는 열에 하나 밖에 안됩니다." 시민들도 애써 50원 동전을 따로 준비해 다니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수연(회사원) : "100원 짜리가 주로 많고..500원 짜리나, 10원 짜리도 거진 보기가 힘들고.." 실제로 최근 열달 동안 동전 유통량을 보면 50원 짜리 유통량이 가장 적습니다. 경제규모가 커져 화폐 가치가 떨어진데다 결제수단이 다양해지면서 50원 동전은 갈수록 천덕꾸러기가 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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