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찬란한 고대문명을 자랑하는 이집트, 문화재의 해외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수년 전부터 약탈 문화재 반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강대국들을 보면서 답답한 가슴만 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우리와 비슷해 보입니다.
김진우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집트 중왕국 수도 룩소르,
수백 개의 스핑크스가 호위하는 룩소르 태양신전 앞에는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쌍이어야 할 오벨리스크의 다른 한쪽은 덩그러니 받침만 남아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 콩코드 광장을 지키는 신세가 돼 있습니다.
이집트에는 200여개의 오벨리스크가 있었지만, 지금 남아있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돕니다.
<인터뷰>아흐마드(신전 관리소장):"현재 이집트에는 단 5개의 오벨리스크만이남아 있습니다. (다른 오벨리스크는 어디에 있습니까) 세계 모든 나라에 가있죠. 이탈리아 이스탄불 런던 미국 등 세계 모든 나라로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해외로 밀반출된 이집트의 대표적인 문화재만 수십 만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이집트 정부는 4년 전부터 해외 문화재 반환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외침은 공허합니다.
힘의 논리는 정치뿐 아니라 문화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 때 빼앗아간 문화재를 돌려달라는 요구에 대해 강대국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우리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해외로 반출된 우리나라 문화재는 모두 7만 5천여 점에 이르지만, 불과 6.5%, 4천 8백여 점만이 환수됐을 뿐입니다.
이집트에서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찬란한 고대문명을 자랑하는 이집트, 문화재의 해외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수년 전부터 약탈 문화재 반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강대국들을 보면서 답답한 가슴만 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우리와 비슷해 보입니다.
김진우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집트 중왕국 수도 룩소르,
수백 개의 스핑크스가 호위하는 룩소르 태양신전 앞에는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쌍이어야 할 오벨리스크의 다른 한쪽은 덩그러니 받침만 남아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 콩코드 광장을 지키는 신세가 돼 있습니다.
이집트에는 200여개의 오벨리스크가 있었지만, 지금 남아있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돕니다.
<인터뷰>아흐마드(신전 관리소장):"현재 이집트에는 단 5개의 오벨리스크만이남아 있습니다. (다른 오벨리스크는 어디에 있습니까) 세계 모든 나라에 가있죠. 이탈리아 이스탄불 런던 미국 등 세계 모든 나라로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해외로 밀반출된 이집트의 대표적인 문화재만 수십 만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이집트 정부는 4년 전부터 해외 문화재 반환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외침은 공허합니다.
힘의 논리는 정치뿐 아니라 문화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 때 빼앗아간 문화재를 돌려달라는 요구에 대해 강대국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우리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해외로 반출된 우리나라 문화재는 모두 7만 5천여 점에 이르지만, 불과 6.5%, 4천 8백여 점만이 환수됐을 뿐입니다.
이집트에서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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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유물 언제쯤 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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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6 21:14:09
<앵커 멘트>
찬란한 고대문명을 자랑하는 이집트, 문화재의 해외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수년 전부터 약탈 문화재 반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강대국들을 보면서 답답한 가슴만 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우리와 비슷해 보입니다.
김진우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집트 중왕국 수도 룩소르,
수백 개의 스핑크스가 호위하는 룩소르 태양신전 앞에는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쌍이어야 할 오벨리스크의 다른 한쪽은 덩그러니 받침만 남아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 콩코드 광장을 지키는 신세가 돼 있습니다.
이집트에는 200여개의 오벨리스크가 있었지만, 지금 남아있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돕니다.
<인터뷰>아흐마드(신전 관리소장):"현재 이집트에는 단 5개의 오벨리스크만이남아 있습니다. (다른 오벨리스크는 어디에 있습니까) 세계 모든 나라에 가있죠. 이탈리아 이스탄불 런던 미국 등 세계 모든 나라로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해외로 밀반출된 이집트의 대표적인 문화재만 수십 만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이집트 정부는 4년 전부터 해외 문화재 반환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외침은 공허합니다.
힘의 논리는 정치뿐 아니라 문화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 때 빼앗아간 문화재를 돌려달라는 요구에 대해 강대국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우리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해외로 반출된 우리나라 문화재는 모두 7만 5천여 점에 이르지만, 불과 6.5%, 4천 8백여 점만이 환수됐을 뿐입니다.
이집트에서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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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kji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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