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문 안전기준 마련 시급

입력 2007.01.07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성인 두 명이 부딪히면 나가떨어지는 문짝.

이용자도 물론 조심해야 하겠지만, 허술한 안전 기준이 더 큰 문젭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많은 사람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승강기를 타지만 승강기 문이 쉽게 떨어져 나가리라고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김영순 (대구시 복현동) : "저는 상당히 안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승강기 사용하면서 불안감은 안 느낍니다.

어젯밤 사고도 승강기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성인 2명이 문쪽으로 넘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권기준 사고가 난 승강기 문턱의 홈입니다. 검지 손가락 끝 부분만 들어갈 정도로 깊이가 매우 얕습니다.

때문에 웬만한 성인 한 명이 힘주어 몸으로 부딪히거나 발로 차면 대부분의 승강기 문이 떨어져 나갈 정돕니다.

현행 승강기 검사 기준은 승강기 문의 요철이 문턱 틈에 충분히 들어가도록 돼 있으면 된다는 정도로 허술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승강기 문이 외부 충격에 쉽게 분리되거나 열리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수철(승강기안전관리원 대구지원장) : "보시는 것만큼 견고하지 않아 무리한 힘을 주면 매우 위험.."

잇따른 승강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승강기 설치 기준이 강화돼야 하고 우선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승강기 문 안전기준 마련 시급
    • 입력 2007-01-07 21:07:27
    뉴스 9
<앵커 멘트> 성인 두 명이 부딪히면 나가떨어지는 문짝. 이용자도 물론 조심해야 하겠지만, 허술한 안전 기준이 더 큰 문젭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많은 사람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승강기를 타지만 승강기 문이 쉽게 떨어져 나가리라고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김영순 (대구시 복현동) : "저는 상당히 안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승강기 사용하면서 불안감은 안 느낍니다. 어젯밤 사고도 승강기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성인 2명이 문쪽으로 넘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권기준 사고가 난 승강기 문턱의 홈입니다. 검지 손가락 끝 부분만 들어갈 정도로 깊이가 매우 얕습니다. 때문에 웬만한 성인 한 명이 힘주어 몸으로 부딪히거나 발로 차면 대부분의 승강기 문이 떨어져 나갈 정돕니다. 현행 승강기 검사 기준은 승강기 문의 요철이 문턱 틈에 충분히 들어가도록 돼 있으면 된다는 정도로 허술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승강기 문이 외부 충격에 쉽게 분리되거나 열리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수철(승강기안전관리원 대구지원장) : "보시는 것만큼 견고하지 않아 무리한 힘을 주면 매우 위험.." 잇따른 승강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승강기 설치 기준이 강화돼야 하고 우선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