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前 금감원장 이르면 오늘 소환

입력 2007.01.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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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흥주 씨의 금융감독원 로비 의혹 사건에 이근영 前 금감원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前 원장을 이르면 오늘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근영 前 금감원장을 이르면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 前 원장을 상대로 지난 2001년 당시 비은행검사1국장이었던 김중회 부원장에게 금고 인수를 원하던 김흥주 씨를 만나라고 지시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김흥주 씨가 주도한 '사랑을 실천하는 형제들의 모임'에서 활동하게 된 경위 등을 묻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흥주 씨가 인수계약을 체결했던 골드상호신용금고는 알려진 바와 달리 부실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주식배당 잘못으로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을 뿐, 자기자본비율이 30%를 넘는 정상적인 금고였다는 설명입니다.

때문에 부실금고를 처리하기 위해 김흥주 씨를 김 부원장에게 소개했다는 이 前 원장의 말이 석연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前 원장은 김흥주 씨의 금고 인수를 알아본 건 부실 금고 해결 차원에서였고 김 씨의 인수 금고로 특정 회사를 지목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흥주 씨가 주도한 이른 바 '형제모임'에 속한 정관계 인사 45명이 김 씨의 로비에 이용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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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영 前 금감원장 이르면 오늘 소환
    • 입력 2007-01-10 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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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흥주 씨의 금융감독원 로비 의혹 사건에 이근영 前 금감원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前 원장을 이르면 오늘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근영 前 금감원장을 이르면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 前 원장을 상대로 지난 2001년 당시 비은행검사1국장이었던 김중회 부원장에게 금고 인수를 원하던 김흥주 씨를 만나라고 지시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김흥주 씨가 주도한 '사랑을 실천하는 형제들의 모임'에서 활동하게 된 경위 등을 묻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흥주 씨가 인수계약을 체결했던 골드상호신용금고는 알려진 바와 달리 부실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주식배당 잘못으로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을 뿐, 자기자본비율이 30%를 넘는 정상적인 금고였다는 설명입니다. 때문에 부실금고를 처리하기 위해 김흥주 씨를 김 부원장에게 소개했다는 이 前 원장의 말이 석연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前 원장은 김흥주 씨의 금고 인수를 알아본 건 부실 금고 해결 차원에서였고 김 씨의 인수 금고로 특정 회사를 지목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흥주 씨가 주도한 이른 바 '형제모임'에 속한 정관계 인사 45명이 김 씨의 로비에 이용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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