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화상전화’ 3세대 통신전쟁 가열

입력 2007.01.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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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화상전화로 불리는 3세대 이동통신, 즉 HSDPA의 대중화가 올해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체간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각장애인들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기술의 진화로 얼굴을 보면서 직접 수화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권성민(인천성동학교 3학년) : "전화기에서 문자를 주로 이용했는데,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좋네요."

화상 휴대전화는 건설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현장음> "옹벽 부위 좀 다시 비춰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실시간 화상통화를 활용하면 사무실에서도 공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용도가 넓은 만큼 주도권 쟁탈전도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송재도(SK텔레콤 매니저) : "T로그인 서비스라든가 바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다."

문제는 기지국을 늘리는 것, 그래서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기지국 건설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홍재학(KTF 차장) : "3월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화상 통신이 가능해지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KTF와 SKT는 올 상반기에 HSDPA 전국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면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통신업계는 현재 17만 명에 불과한 제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말까지 4백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2조 원 이상이 투입된 3세대 통신사업의 승패는 업체의 흥망까지 좌우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의 재편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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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화상전화’ 3세대 통신전쟁 가열
    • 입력 2007-01-12 21:29:42
    뉴스 9
<앵커 멘트> 꿈의 화상전화로 불리는 3세대 이동통신, 즉 HSDPA의 대중화가 올해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체간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각장애인들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기술의 진화로 얼굴을 보면서 직접 수화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권성민(인천성동학교 3학년) : "전화기에서 문자를 주로 이용했는데,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좋네요." 화상 휴대전화는 건설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현장음> "옹벽 부위 좀 다시 비춰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실시간 화상통화를 활용하면 사무실에서도 공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용도가 넓은 만큼 주도권 쟁탈전도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송재도(SK텔레콤 매니저) : "T로그인 서비스라든가 바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다." 문제는 기지국을 늘리는 것, 그래서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기지국 건설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홍재학(KTF 차장) : "3월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화상 통신이 가능해지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KTF와 SKT는 올 상반기에 HSDPA 전국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면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통신업계는 현재 17만 명에 불과한 제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말까지 4백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2조 원 이상이 투입된 3세대 통신사업의 승패는 업체의 흥망까지 좌우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의 재편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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