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 후보 청문회, ‘개헌·도덕성’ 검증

입력 2007.01.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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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이강국 헌재 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소식입니다.
의원들은 개헌문제에 대한 소신을 묻고 도덕성도 검증했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장 청문회인만큼 개헌문제가 먼저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은 개헌의 당위성을, 야당은 정략성을 부각시키느라 애썼지만 이강국 후보자는 중립성을 내세우며 답변을 피해갔습니다.

<녹취>송영길 (열린 우리당 의원): "5년 단임제 바꿀때가 됐다."

<녹취>박세환 (한나라당 의원): "정치적 의도가 있는것 아닌가 본다."

<녹취>이강국 후보자: "답변하기가 죄송스럽습니다."

재산형성 과정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1년 강남의 대형 아파트를 처가에 위장전매한 의혹에 대해 장모가 실제로 샀으며 지금도 잔금을 갚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이강국: "잔금 못갚았고 장모가 지금도 이자 갚고 있다."

대법관 퇴임후 수임한 사건 11건 가운데 10건이 대법원 사건이었던 것은 이른바 전관예우 아니었냐는 추궁과 함께 매달 4천여만원이 넘는 고액 임금도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이강국: "국민들이 듣기에 괴로울 정도로 많은 월급 받은 것 면목없다는 말씀드린다."

초유의 헌재 소장 공백사태가 넉달째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내일 헌법학자등 참고인을 불러 하루 더 인사청문회를 연 뒤 오는 19일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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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국 후보 청문회, ‘개헌·도덕성’ 검증
    • 입력 2007-01-15 21:18:01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이강국 헌재 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소식입니다. 의원들은 개헌문제에 대한 소신을 묻고 도덕성도 검증했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장 청문회인만큼 개헌문제가 먼저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은 개헌의 당위성을, 야당은 정략성을 부각시키느라 애썼지만 이강국 후보자는 중립성을 내세우며 답변을 피해갔습니다. <녹취>송영길 (열린 우리당 의원): "5년 단임제 바꿀때가 됐다." <녹취>박세환 (한나라당 의원): "정치적 의도가 있는것 아닌가 본다." <녹취>이강국 후보자: "답변하기가 죄송스럽습니다." 재산형성 과정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1년 강남의 대형 아파트를 처가에 위장전매한 의혹에 대해 장모가 실제로 샀으며 지금도 잔금을 갚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이강국: "잔금 못갚았고 장모가 지금도 이자 갚고 있다." 대법관 퇴임후 수임한 사건 11건 가운데 10건이 대법원 사건이었던 것은 이른바 전관예우 아니었냐는 추궁과 함께 매달 4천여만원이 넘는 고액 임금도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이강국: "국민들이 듣기에 괴로울 정도로 많은 월급 받은 것 면목없다는 말씀드린다." 초유의 헌재 소장 공백사태가 넉달째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내일 헌법학자등 참고인을 불러 하루 더 인사청문회를 연 뒤 오는 19일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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