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벽에 신문을 배달하던 40대 여성이 고장난 아파트 승강기에서 지하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승강기가 고장나자 억지로 문을 열고 빠져나오려다 사고가 난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2 살 홍 모 씨가 신문 배달을 위해 아파트 승강기에 탄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36분 쯤.
올라 가던 승강기가 21 층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서자, 홍 씨가 문을 열려는 듯 서성거립니다.
홍 씨는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자, 비상 버튼을 눌러 구조 요청을 한 뒤 9 분여를 이곳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출동했지만 홍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송대용(관리소장) : "기사가 올라 가서 문을 열고 보니까 안에 사람이 없단 말이지.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나갔나 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결국 홍 씨는 사고 발생 4 시간여 지난 오늘 아침 9 시 쯤에야 지하 4 층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정 씨가 신문이 오지 않는다는 구독자의 항의를 받고 홍 씨를 찾다, 아파트 입구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를 보고 CC-TV를 확인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승강기가 고장으로 21 층과 22 층 사이에 멈춘 채 문이 열리지 않자, 홍 씨가 억지로 문을 연 뒤 탈출하려다 복도와 승강기 사이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승강기 안전관리원 부산지원장) : "대다수가 강제로 탈출을 하려다가 몸의 중심이 뒤로 쏠리기 때문에 이 사이 틈새로 추락한다는 거죠."
경찰은 승강기 관리업체 등을 상대로 승강기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새벽에 신문을 배달하던 40대 여성이 고장난 아파트 승강기에서 지하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승강기가 고장나자 억지로 문을 열고 빠져나오려다 사고가 난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2 살 홍 모 씨가 신문 배달을 위해 아파트 승강기에 탄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36분 쯤.
올라 가던 승강기가 21 층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서자, 홍 씨가 문을 열려는 듯 서성거립니다.
홍 씨는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자, 비상 버튼을 눌러 구조 요청을 한 뒤 9 분여를 이곳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출동했지만 홍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송대용(관리소장) : "기사가 올라 가서 문을 열고 보니까 안에 사람이 없단 말이지.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나갔나 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결국 홍 씨는 사고 발생 4 시간여 지난 오늘 아침 9 시 쯤에야 지하 4 층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정 씨가 신문이 오지 않는다는 구독자의 항의를 받고 홍 씨를 찾다, 아파트 입구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를 보고 CC-TV를 확인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승강기가 고장으로 21 층과 22 층 사이에 멈춘 채 문이 열리지 않자, 홍 씨가 억지로 문을 연 뒤 탈출하려다 복도와 승강기 사이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승강기 안전관리원 부산지원장) : "대다수가 강제로 탈출을 하려다가 몸의 중심이 뒤로 쏠리기 때문에 이 사이 틈새로 추락한다는 거죠."
경찰은 승강기 관리업체 등을 상대로 승강기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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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배달원, 고장난 승강기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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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15 21:21:16
<앵커 멘트>
새벽에 신문을 배달하던 40대 여성이 고장난 아파트 승강기에서 지하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승강기가 고장나자 억지로 문을 열고 빠져나오려다 사고가 난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2 살 홍 모 씨가 신문 배달을 위해 아파트 승강기에 탄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36분 쯤.
올라 가던 승강기가 21 층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서자, 홍 씨가 문을 열려는 듯 서성거립니다.
홍 씨는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자, 비상 버튼을 눌러 구조 요청을 한 뒤 9 분여를 이곳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출동했지만 홍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송대용(관리소장) : "기사가 올라 가서 문을 열고 보니까 안에 사람이 없단 말이지.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나갔나 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결국 홍 씨는 사고 발생 4 시간여 지난 오늘 아침 9 시 쯤에야 지하 4 층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정 씨가 신문이 오지 않는다는 구독자의 항의를 받고 홍 씨를 찾다, 아파트 입구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를 보고 CC-TV를 확인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승강기가 고장으로 21 층과 22 층 사이에 멈춘 채 문이 열리지 않자, 홍 씨가 억지로 문을 연 뒤 탈출하려다 복도와 승강기 사이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승강기 안전관리원 부산지원장) : "대다수가 강제로 탈출을 하려다가 몸의 중심이 뒤로 쏠리기 때문에 이 사이 틈새로 추락한다는 거죠."
경찰은 승강기 관리업체 등을 상대로 승강기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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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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