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차 뉴타운 사업 전면 보류

입력 2007.01.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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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올 상반기중에 발표할 예정이던 4차 뉴타운 지정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불러올거라는 우려때문입니다. 모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화곡동, 올 상반기중 4차 뉴타운으로 지정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해 하반기부터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차재환 (부동산 중개인) : "1억 기준으로 봤을 때 평당 3,40% 올랐고, 최고 6,70% 오른 곳도 있다."

화곡동을 비롯해 올 상반기 중 4차 뉴타운 예상 지역으로 거론돼 왔던 곳은 성동구 성수동과 구로구 구로동 등 20여 군데.

특히 성수동의 경우 인근의 뚝섬 개발과 강남권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기대로 4차 뉴타운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오늘 4차 뉴타운 사업을 전면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타운 사업을 서두르면서 집값 상승의 뇌관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박희수 (서울시 뉴타운 사업단장) : "부동산 시장으로 몰린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성숙이 되면 추가로 지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1,2차 뉴타운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고 3차 뉴타운 사업은 곧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뉴타운 사업 보류에 따라 이들 지역에 몰린 투기수요가 주춤해질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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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4차 뉴타운 사업 전면 보류
    • 입력 2007-01-17 21:04:3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가 올 상반기중에 발표할 예정이던 4차 뉴타운 지정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불러올거라는 우려때문입니다. 모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화곡동, 올 상반기중 4차 뉴타운으로 지정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해 하반기부터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차재환 (부동산 중개인) : "1억 기준으로 봤을 때 평당 3,40% 올랐고, 최고 6,70% 오른 곳도 있다." 화곡동을 비롯해 올 상반기 중 4차 뉴타운 예상 지역으로 거론돼 왔던 곳은 성동구 성수동과 구로구 구로동 등 20여 군데. 특히 성수동의 경우 인근의 뚝섬 개발과 강남권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기대로 4차 뉴타운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오늘 4차 뉴타운 사업을 전면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타운 사업을 서두르면서 집값 상승의 뇌관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박희수 (서울시 뉴타운 사업단장) : "부동산 시장으로 몰린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성숙이 되면 추가로 지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1,2차 뉴타운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고 3차 뉴타운 사업은 곧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뉴타운 사업 보류에 따라 이들 지역에 몰린 투기수요가 주춤해질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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