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세포 생성해 당뇨병 치료한다

입력 2007.01.23 (22:24) 수정 2007.01.23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내연구진이 탯줄의 혈액을 이용해 스스로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몸속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당뇨병 환자들, 하루에도 몇 번씩 주사 바늘의 공포에 시달려야 합니다.

이런 인슐린 장제 투약 대신 환자 몸이 스스로 인슐린을 생산케 하는 세포를 서울대 연구진이 만들어냈습니다.

신생아 탯줄의 피,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이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로 키워낸 것입니다.

<인터뷰> 강경선 (교수 / 서울대 수의학과) : "당뇨병 환자에게 주입했을 때, 인슐린을 스스로 분비하고, 줄기세포는 줄기세포대로 유지를 하면서."

탯줄의 피에서 얻은 줄기세포는,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의 것일지라도 암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경세포나 심장 근육 등으로까지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난자를 이용하는 배아 줄기세포에 비해 윤리적 문제에서, 보다 자유롭습니다.

매년 40만 명 선인 국내 신생아로부터 탯줄의 피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인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의 학술잡지 BBRC에 곧 게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슐린 세포 생성해 당뇨병 치료한다
    • 입력 2007-01-23 21:24:56
    • 수정2007-01-23 22:28:55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연구진이 탯줄의 혈액을 이용해 스스로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몸속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당뇨병 환자들, 하루에도 몇 번씩 주사 바늘의 공포에 시달려야 합니다. 이런 인슐린 장제 투약 대신 환자 몸이 스스로 인슐린을 생산케 하는 세포를 서울대 연구진이 만들어냈습니다. 신생아 탯줄의 피,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이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로 키워낸 것입니다. <인터뷰> 강경선 (교수 / 서울대 수의학과) : "당뇨병 환자에게 주입했을 때, 인슐린을 스스로 분비하고, 줄기세포는 줄기세포대로 유지를 하면서." 탯줄의 피에서 얻은 줄기세포는,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의 것일지라도 암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경세포나 심장 근육 등으로까지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난자를 이용하는 배아 줄기세포에 비해 윤리적 문제에서, 보다 자유롭습니다. 매년 40만 명 선인 국내 신생아로부터 탯줄의 피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인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의 학술잡지 BBRC에 곧 게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