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위 체스’ 컬링도 AG 전략종목

입력 2007.01.23 (22:24) 수정 2007.01.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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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스포츠의 효자종목으로는 흔히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만을 손꼽는데요,

빙판위의 체스로 불리는 이색종목 컬링이 동계아시안게임의 전략종목으로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맷돌처럼 생긴 스톤을 힘차게 민 뒤, 열심히 빗자루질을 하는 선수들.

커다란 원 한가운데 스톤을 밀어넣기 위한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집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게만 보이는 컬링은, 그러나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어엿한 전략종목입니다.

지난 2003년 대회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남자대표팀은 이번에도 우승을 자신합니다.

선발전을 통해 실업팀 전체가 태극마크를 다는 종목의 특이성 때문에, 벌써 한솥밥을 먹은 지 5년째.

호흡도 척척입니다.

< 인터뷰> 박권일 (남자 컬링 대표팀) : "눈빛만 봐도 알기 때문에 컬링과 잘 맞는것 같아요."

한중일 삼국지 대결로 쉽지만은 않을 금메달 도전.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의 화려함에 가려져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확고한 목표가 있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호 (남자 컬링 대표팀) : "대표선수로서 비인기종목의 설움 날려."

값진 금메달로 컬링의 존재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안고 진행한 국내에서의 마지막 훈련.

스톤 하나하나에 우승의 염원을 쓸어담은 컬링 대표팀은 설레는 마음으로 결전의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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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위 체스’ 컬링도 AG 전략종목
    • 입력 2007-01-23 21:47:18
    • 수정2007-01-23 22: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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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스포츠의 효자종목으로는 흔히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만을 손꼽는데요, 빙판위의 체스로 불리는 이색종목 컬링이 동계아시안게임의 전략종목으로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맷돌처럼 생긴 스톤을 힘차게 민 뒤, 열심히 빗자루질을 하는 선수들. 커다란 원 한가운데 스톤을 밀어넣기 위한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집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게만 보이는 컬링은, 그러나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어엿한 전략종목입니다. 지난 2003년 대회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남자대표팀은 이번에도 우승을 자신합니다. 선발전을 통해 실업팀 전체가 태극마크를 다는 종목의 특이성 때문에, 벌써 한솥밥을 먹은 지 5년째. 호흡도 척척입니다. < 인터뷰> 박권일 (남자 컬링 대표팀) : "눈빛만 봐도 알기 때문에 컬링과 잘 맞는것 같아요." 한중일 삼국지 대결로 쉽지만은 않을 금메달 도전.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의 화려함에 가려져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확고한 목표가 있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호 (남자 컬링 대표팀) : "대표선수로서 비인기종목의 설움 날려." 값진 금메달로 컬링의 존재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안고 진행한 국내에서의 마지막 훈련. 스톤 하나하나에 우승의 염원을 쓸어담은 컬링 대표팀은 설레는 마음으로 결전의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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