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 좋은 여자농구 ‘덩크슛 3점제’

입력 2007.01.23 (22:24) 수정 2007.0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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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득점으로 인정하며 거창하게 출발했던 여자농구의 덩크슛이 아직 단 한 개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허울좋은 '룰' 변경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 덩크슛 가뭄 현상을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자 농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려한 덩크슛,

<녹취> 관중 : "너무 보기 좋아요." "3점으로 인정하니까 많이 넣어주세요"

지난 시즌 스테파노바가 여자 코트의 1호 신기원을 개척하자 덩크슛 3득점 룰까지 도입해 야심차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팀당 6경기씩을 소화하며 2라운드에 접어든 올 시즌, 덩크슛은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속공 때 나오는 잦은 파울도 덩크슛을 막는 원인의 하나입니다.

<인터뷰> 박정은 (삼성생명) : "줄 수 있는 점수는 주고, 또 팬들위해서는 필요"

타미가 캐칭과 로렌 잭슨 등 WNBA 출신 스타들도 알려진 것과 달리 부상 등을 이유로 덩크슛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삼성생명과 신세계의 경기에서도 덩크슛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로렌 잭슨 (삼성생명) : "어렸을 때는 덩크슛을 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덩크슛을 하지 못합니다."

아직까지 단 한개의 덩크슛도 안 나오며 3득점 제도 변경이 유명무실해졌습니다.

흥행을 위해서 도입한 덩크슛 3점 제도.

그러나 한 차례의 덩크슛 없이 리그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감돌면서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비판까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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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울 좋은 여자농구 ‘덩크슛 3점제’
    • 입력 2007-01-23 21:48:20
    • 수정2007-01-24 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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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득점으로 인정하며 거창하게 출발했던 여자농구의 덩크슛이 아직 단 한 개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허울좋은 '룰' 변경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 덩크슛 가뭄 현상을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자 농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려한 덩크슛, <녹취> 관중 : "너무 보기 좋아요." "3점으로 인정하니까 많이 넣어주세요" 지난 시즌 스테파노바가 여자 코트의 1호 신기원을 개척하자 덩크슛 3득점 룰까지 도입해 야심차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팀당 6경기씩을 소화하며 2라운드에 접어든 올 시즌, 덩크슛은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속공 때 나오는 잦은 파울도 덩크슛을 막는 원인의 하나입니다. <인터뷰> 박정은 (삼성생명) : "줄 수 있는 점수는 주고, 또 팬들위해서는 필요" 타미가 캐칭과 로렌 잭슨 등 WNBA 출신 스타들도 알려진 것과 달리 부상 등을 이유로 덩크슛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삼성생명과 신세계의 경기에서도 덩크슛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로렌 잭슨 (삼성생명) : "어렸을 때는 덩크슛을 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덩크슛을 하지 못합니다." 아직까지 단 한개의 덩크슛도 안 나오며 3득점 제도 변경이 유명무실해졌습니다. 흥행을 위해서 도입한 덩크슛 3점 제도. 그러나 한 차례의 덩크슛 없이 리그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감돌면서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비판까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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