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사 10년마다 평가”

입력 2007.01.25 (09:26) 수정 2007.01.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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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교사자격 종신제를 폐지하고 교사들의 면허를 10년 마다 한 번씩 갱신하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아베 내각이 최우선으로 내세운 교육 재생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30년 만에 교육의 체질을 뜯어고치는 교육 재생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의 자문기구인 교육재생회의는 지금의 교사자격 종신제를 폐지하고 10년 마다 평가를 통해 면허를 교부하는 면허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가시험이란 형태로 엄격한 심사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교사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지도력이 부족한 교사는 교단에서 배제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아베 (일본 총리): "100점짜리 안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부터는 법으로 제정하고 제도를 개혁해 현장에서 실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면허 갱신제도와 함께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교 수업 시간을 전체적으로 10% 늘리고 토요일 수업도 폐지 5년 만에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교사 면허 갱신법을 제출합니다.

그러나 교원노조는 면허 갱신보다는 교사들의 연수 기회를 더 늘려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국회 의결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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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교사 10년마다 평가”
    • 입력 2007-01-25 07:59:15
    • 수정2007-01-25 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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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교사자격 종신제를 폐지하고 교사들의 면허를 10년 마다 한 번씩 갱신하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아베 내각이 최우선으로 내세운 교육 재생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30년 만에 교육의 체질을 뜯어고치는 교육 재생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의 자문기구인 교육재생회의는 지금의 교사자격 종신제를 폐지하고 10년 마다 평가를 통해 면허를 교부하는 면허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가시험이란 형태로 엄격한 심사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교사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지도력이 부족한 교사는 교단에서 배제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아베 (일본 총리): "100점짜리 안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부터는 법으로 제정하고 제도를 개혁해 현장에서 실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면허 갱신제도와 함께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교 수업 시간을 전체적으로 10% 늘리고 토요일 수업도 폐지 5년 만에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교사 면허 갱신법을 제출합니다. 그러나 교원노조는 면허 갱신보다는 교사들의 연수 기회를 더 늘려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국회 의결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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