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타던 어린이 물에 빠져 2명 중태

입력 2007.01.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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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음위에서 썰매를 타던 어린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겨울답지 않은 날씨로 얼음두께가 많이 얇아져 있다는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한 저수지.

119 구조대가 간신히 여자 어린이를 끌고 나옵니다.

이미 어린이는 혼수 상탭니다.

<녹취> " 야,야 인공호흡 시켜 빨리, 빨리나와!"

구조대가 황급히 보트를 돌려 다시 얼음으로 향합니다.

1초가 아쉬운 상황.

잠수부 얼음 아래에서 가까스로 남자 어린이를 구해냅니다.

어린이는 점퍼가 뒤집어질 정도로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물가의 두꺼운 얼음만 믿고 썰매를 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2미터 깊이 물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경기 시흥소방서 소방교: "얼음이 5cm 두께인 상황에서 그동안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갈리지는 상황이었다고...."

물밖으로 나오려 애썼지만, 20분 동안 허우적 대는 동안, 얼음 아래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구조된 14살 이모 양과 13살 양모 군은 응급 조치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탭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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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매 타던 어린이 물에 빠져 2명 중태
    • 입력 2007-01-26 21:13:30
    뉴스 9
<앵커 멘트> 얼음위에서 썰매를 타던 어린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겨울답지 않은 날씨로 얼음두께가 많이 얇아져 있다는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한 저수지. 119 구조대가 간신히 여자 어린이를 끌고 나옵니다. 이미 어린이는 혼수 상탭니다. <녹취> " 야,야 인공호흡 시켜 빨리, 빨리나와!" 구조대가 황급히 보트를 돌려 다시 얼음으로 향합니다. 1초가 아쉬운 상황. 잠수부 얼음 아래에서 가까스로 남자 어린이를 구해냅니다. 어린이는 점퍼가 뒤집어질 정도로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물가의 두꺼운 얼음만 믿고 썰매를 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2미터 깊이 물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경기 시흥소방서 소방교: "얼음이 5cm 두께인 상황에서 그동안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갈리지는 상황이었다고...." 물밖으로 나오려 애썼지만, 20분 동안 허우적 대는 동안, 얼음 아래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구조된 14살 이모 양과 13살 양모 군은 응급 조치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탭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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