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탈당…“대통합신당 추진”

입력 2007.01.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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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의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이 결국 당을 떠났습니다.

여권의 탈당 움직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이자, 원내대표와 법무장관을 지낸 천정배 의원이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심을 잃은 여당을 떠나 개혁세력을 대통합한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정배(국회의원): "열린우리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해 모든 미래지향적 민생개혁세력이 결집하는 대통합신당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

네번째인 천 의원의 탈당으로 여당 의석수는 135석으로 줄었습니다.

천 의원은 독자적으로 탈당을 결정했다고 했지만 당내 지분을 가진 만큼 벌써부터 추가 탈당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천 의원이 제 3 지대에서 적극적인 세규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내 친 노무현 대통령 세력은 탈당을 강력히 비난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광재(열린우리당 의원): "대통합 신당한다고 탈당하는 것은 정치 논리에도 맞지않다, 인간적으로보나, 정치의 도의로 보나, 옳지 않다."

청와대도 노 대통령이 지난 25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당적 포기까지 내걸며 탈당을 만류한 지 사흘만의 일이라 언급은 자제했지만 곤혹스런 분위기입니다.

여권의 잠재적인 대선주자인 천의원의 탈당으로 한때 주춤해졌던 열린우리당의 내홍사태가 탈당 가속화쪽으로 다시 기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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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의원 탈당…“대통합신당 추진”
    • 입력 2007-01-28 20:57:19
    뉴스 9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의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이 결국 당을 떠났습니다. 여권의 탈당 움직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이자, 원내대표와 법무장관을 지낸 천정배 의원이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심을 잃은 여당을 떠나 개혁세력을 대통합한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정배(국회의원): "열린우리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해 모든 미래지향적 민생개혁세력이 결집하는 대통합신당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 네번째인 천 의원의 탈당으로 여당 의석수는 135석으로 줄었습니다. 천 의원은 독자적으로 탈당을 결정했다고 했지만 당내 지분을 가진 만큼 벌써부터 추가 탈당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천 의원이 제 3 지대에서 적극적인 세규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내 친 노무현 대통령 세력은 탈당을 강력히 비난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광재(열린우리당 의원): "대통합 신당한다고 탈당하는 것은 정치 논리에도 맞지않다, 인간적으로보나, 정치의 도의로 보나, 옳지 않다." 청와대도 노 대통령이 지난 25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당적 포기까지 내걸며 탈당을 만류한 지 사흘만의 일이라 언급은 자제했지만 곤혹스런 분위기입니다. 여권의 잠재적인 대선주자인 천의원의 탈당으로 한때 주춤해졌던 열린우리당의 내홍사태가 탈당 가속화쪽으로 다시 기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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