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 올해도 ‘바늘구멍’

입력 2007.0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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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또 취업문도 더욱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많습니다. 올 취업전망을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학인데도 대학도서관엔 빈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차현 (취업준비생): "살아남으려면 미리 다 준비를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나와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 취업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KBS의 조사 결과, 삼성그룹이 8천 명을 뽑고, SK가 천백 명 정도를 선발하는 등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채용계획을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한 다른 대기업들의 올해 채용규모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업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늘지 않고 있는데 비해 취업 재수생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정부조차 일자리 창출 목표치를 지난해 30만 명에서 올해 25만 명으로 줄였습니다.

<인터뷰>송태정 (LG경제연구원 박사): "기업들의 투자가 아직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고 있고, 경제 전체의 성장률도 작년보다 한층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작년 보다 고용시장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게다가 과거보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업종이 갈수록 줄고 있어 바늘구멍 같기만 한 취업문은 더욱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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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문 올해도 ‘바늘구멍’
    • 입력 2007-01-30 20:57:40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는 또 취업문도 더욱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많습니다. 올 취업전망을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학인데도 대학도서관엔 빈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차현 (취업준비생): "살아남으려면 미리 다 준비를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나와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 취업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KBS의 조사 결과, 삼성그룹이 8천 명을 뽑고, SK가 천백 명 정도를 선발하는 등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채용계획을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한 다른 대기업들의 올해 채용규모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업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늘지 않고 있는데 비해 취업 재수생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정부조차 일자리 창출 목표치를 지난해 30만 명에서 올해 25만 명으로 줄였습니다. <인터뷰>송태정 (LG경제연구원 박사): "기업들의 투자가 아직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고 있고, 경제 전체의 성장률도 작년보다 한층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작년 보다 고용시장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게다가 과거보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업종이 갈수록 줄고 있어 바늘구멍 같기만 한 취업문은 더욱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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