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보좌관이 ‘아리랑 3호’ 기밀 유출

입력 2007.01.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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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여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아리랑 3호 위성과 관련한 국가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근 압수 수색을 실시한 러시아 위성 판매 대행사입니다.

이 회사 대표이자 로비스트로 활동 중인 이모 씨는 지난해 순수 국내 위성인 '아리랑 3호'의 사업 기밀을 입수합니다.

당시 '아리랑 3호' 촬영 장치 입찰에서 탈락하자 입찰의 불공정성을 문제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씨에게 기밀을 빼돌린 사람은 현직 여당 국회의원 보좌관 이모 씨.

보좌관 이 씨가 로비스트 이 씨에게 건넨 문건에는 '아리랑 3호' 위성 촬영 장치의 입찰 계획서와 기술 비교서 등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기밀 누설 행위가 국익을 손상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두 사람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보좌관은 국가 기밀이 아닌 일반 정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모 씨 (국회의원 보좌관): "기밀이 아니라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료다 ....."

아리랑 3호 위성은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들어지는 다목적 실용 위성으로 오는 2009년 발사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국가 기밀 누설에 연루된 추가 혐의자가 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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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 보좌관이 ‘아리랑 3호’ 기밀 유출
    • 입력 2007-01-31 21:18:06
    뉴스 9
<앵커 멘트> 현직 여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아리랑 3호 위성과 관련한 국가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근 압수 수색을 실시한 러시아 위성 판매 대행사입니다. 이 회사 대표이자 로비스트로 활동 중인 이모 씨는 지난해 순수 국내 위성인 '아리랑 3호'의 사업 기밀을 입수합니다. 당시 '아리랑 3호' 촬영 장치 입찰에서 탈락하자 입찰의 불공정성을 문제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씨에게 기밀을 빼돌린 사람은 현직 여당 국회의원 보좌관 이모 씨. 보좌관 이 씨가 로비스트 이 씨에게 건넨 문건에는 '아리랑 3호' 위성 촬영 장치의 입찰 계획서와 기술 비교서 등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기밀 누설 행위가 국익을 손상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두 사람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보좌관은 국가 기밀이 아닌 일반 정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모 씨 (국회의원 보좌관): "기밀이 아니라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료다 ....." 아리랑 3호 위성은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들어지는 다목적 실용 위성으로 오는 2009년 발사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국가 기밀 누설에 연루된 추가 혐의자가 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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