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사고 잇따라…2명 사망, 1명 실종

입력 2007.02.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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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겨울 속 봄날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겨울 산행은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등산객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악산 국립공원 오세암 인근 등산로에서 경기도 김포에 사는 41 살 고 모 씨가 오늘 눈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나흘 만입니다.

고 씨와 함께 실종된 44 살 성 모씨는 아직 생사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내설악 백담사에서 대청봉 코스로 넘어가 2일에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소식이 없자,

고 씨 부인이 신고해 오늘 발견된 것입니다.

<인터뷰>현병관(국립공원 설악산 관리공단) : "밤에 입산하는 사람의 경우 언제, 얼마나 올라가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와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눈 쌓인 영하의 날씨에다 날까지 어두워지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 일행과 함께 한라산을 오르던 경북 칠곡군 57 살 송 모 여인이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끝내 숨졌습니다.

<인터뷰>이정희(소방사/제주소방서 삼도구급대) : "일행에 의사가 있어서 심폐 소생술을 했지만 이미 때가 늦어...."

높은 산엔 1 m 가까이 눈이 쌓여 있고, 산속은 밤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등 기온 변화가 심해 겨울철 산행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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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 사고 잇따라…2명 사망, 1명 실종
    • 입력 2007-02-04 20:56:21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겨울 속 봄날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겨울 산행은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등산객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악산 국립공원 오세암 인근 등산로에서 경기도 김포에 사는 41 살 고 모 씨가 오늘 눈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나흘 만입니다. 고 씨와 함께 실종된 44 살 성 모씨는 아직 생사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내설악 백담사에서 대청봉 코스로 넘어가 2일에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소식이 없자, 고 씨 부인이 신고해 오늘 발견된 것입니다. <인터뷰>현병관(국립공원 설악산 관리공단) : "밤에 입산하는 사람의 경우 언제, 얼마나 올라가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와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눈 쌓인 영하의 날씨에다 날까지 어두워지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 일행과 함께 한라산을 오르던 경북 칠곡군 57 살 송 모 여인이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끝내 숨졌습니다. <인터뷰>이정희(소방사/제주소방서 삼도구급대) : "일행에 의사가 있어서 심폐 소생술을 했지만 이미 때가 늦어...." 높은 산엔 1 m 가까이 눈이 쌓여 있고, 산속은 밤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등 기온 변화가 심해 겨울철 산행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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