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평소 3~4배, 나들이 조심

입력 2007.02.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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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춘과 함께, 봄의 불청객이라는 황사도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약한 황사였는데도, 미세 먼지가 급증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 아래 드러난 도심은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뒤덮였습니다.

서울 시내 상공을 뒤덮은 황톳빛 황사 먼지가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 입자가 서울과 인천 부근을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292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가 평소의 5 배까지 높아졌지만 오후들어 점차 낮아졌습니다.

이때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낄 만큼 강한 황사는 아니었습니다.

<인터뷰>장승채(서울시 신공덕동): "황사가 있는건 모르겠고, 날씨가 워낙 포근하길래, 봄날 같아........"
<인터뷰>최성민(경기도 군포시 당동): "포근한 감은 있는데 약간 목이 칼칼한 감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

이번 황사는 어제 오후 만주에서 발생한 황사 중 일부가 오늘 오전 서울과 인천 부근을 지나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전영신(기상청 황사 예보관) : "황사의 일부가 북한을 지나 서울,인천 부근을 지나면서 오늘 아침 6 시 경에 미세 먼지 농도가 300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황사는 대부분 오늘 밤 사이 사라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강도가 약해 공식적인 황사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올 봄에는 강한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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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농도 평소 3~4배, 나들이 조심
    • 입력 2007-02-04 20:58:55
    뉴스 9
<앵커 멘트> 입춘과 함께, 봄의 불청객이라는 황사도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약한 황사였는데도, 미세 먼지가 급증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 아래 드러난 도심은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뒤덮였습니다. 서울 시내 상공을 뒤덮은 황톳빛 황사 먼지가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 입자가 서울과 인천 부근을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292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가 평소의 5 배까지 높아졌지만 오후들어 점차 낮아졌습니다. 이때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낄 만큼 강한 황사는 아니었습니다. <인터뷰>장승채(서울시 신공덕동): "황사가 있는건 모르겠고, 날씨가 워낙 포근하길래, 봄날 같아........" <인터뷰>최성민(경기도 군포시 당동): "포근한 감은 있는데 약간 목이 칼칼한 감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 이번 황사는 어제 오후 만주에서 발생한 황사 중 일부가 오늘 오전 서울과 인천 부근을 지나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전영신(기상청 황사 예보관) : "황사의 일부가 북한을 지나 서울,인천 부근을 지나면서 오늘 아침 6 시 경에 미세 먼지 농도가 300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황사는 대부분 오늘 밤 사이 사라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강도가 약해 공식적인 황사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올 봄에는 강한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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