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원 면허 갱신제 도입

입력 2007.02.07 (22:25) 수정 2007.02.07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교육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 에서도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자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각 나라들은 어떤 교육제도와 개혁을 시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연속기획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교육개혁을 김대회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학교가 30년 만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학교 교육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교사들의 면허를 갱신하는 제도를 올해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문부과학성은 대학 졸업만으로 교사 자격을 얻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10년 마다 평가를 통해 면허를 교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야마다(문부과학성 교직원과 과장보): "학생들을 둘러싼 환경과 지식이 점점 바뀌고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교사도 새로운 지식을 익혀야 합니다."

면허제가 도입되면 백10만 명의 전 교사는 10년에 한 번씩 대학에서 30시간의 강습을 개인적으로 받고 평가시험에 합격해야 면허를 갱신할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취임과 함께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교육 개혁을 내세우고 있어 올 상반기 정기국회에서 교원 면허갱신법은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행정당국이 교원면허를 관리함으로써 교육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와하라(중학교 교사): "연수만 늘어나고 교사가 학생을 대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돼 좋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본은 면허갱신제 도입과 함께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수업시간을 10% 늘리고 토요일 수업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교원 면허 갱신제 도입
    • 입력 2007-02-07 21:24:48
    • 수정2007-02-07 22:26:19
    뉴스 9
<앵커 멘트> 교육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 에서도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자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각 나라들은 어떤 교육제도와 개혁을 시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연속기획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교육개혁을 김대회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학교가 30년 만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학교 교육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교사들의 면허를 갱신하는 제도를 올해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문부과학성은 대학 졸업만으로 교사 자격을 얻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10년 마다 평가를 통해 면허를 교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야마다(문부과학성 교직원과 과장보): "학생들을 둘러싼 환경과 지식이 점점 바뀌고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교사도 새로운 지식을 익혀야 합니다." 면허제가 도입되면 백10만 명의 전 교사는 10년에 한 번씩 대학에서 30시간의 강습을 개인적으로 받고 평가시험에 합격해야 면허를 갱신할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취임과 함께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교육 개혁을 내세우고 있어 올 상반기 정기국회에서 교원 면허갱신법은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행정당국이 교원면허를 관리함으로써 교육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와하라(중학교 교사): "연수만 늘어나고 교사가 학생을 대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돼 좋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본은 면허갱신제 도입과 함께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수업시간을 10% 늘리고 토요일 수업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