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단비’ 겨울 가뭄 해갈

입력 2007.02.08 (22:25) 수정 2007.02.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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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단비였습니다. 건조주의보도 해제되고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 달 만에 비가 내린 농촌마을!

흙 먼지만 날리던 밭엔 빗물이 촉촉이 젖어들고 있습니다.

이파리가 타들어가던 마늘은 단비에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애타게 비를 기다리던 농부는 때를 놓칠세라 거름주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노교석 (유어면 주민): "농촌에는 어째도 비가 와야 합니다. 비 만큼 소중한 게 없어요."

지역별 강우량은 광주가 21mm, 대전 16, 대구 10mm 등 남부지방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인터뷰> 장동길 (전남 무안군 망운면): "작물들이 활착이 잘 안 되고 그러니깐 웃음 웃는 낯으로 사람 웃듯이 기분 좋으면 활짝이 확 나실나실하니 춤추는 것 같아요."

이번 비는 겨울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양이지만, 밭작물의 생장에 큰 도움을 줬고 섬과 농촌 지역의 식수난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지방의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돼 산불 우려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준섭 (경북 영천시 신령면): "정말 제때 내려준 황금같은 비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 쯤 전국적으로 한차례 더 눈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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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가운 단비’ 겨울 가뭄 해갈
    • 입력 2007-02-08 20:55:59
    • 수정2007-02-08 22: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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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단비였습니다. 건조주의보도 해제되고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 달 만에 비가 내린 농촌마을! 흙 먼지만 날리던 밭엔 빗물이 촉촉이 젖어들고 있습니다. 이파리가 타들어가던 마늘은 단비에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애타게 비를 기다리던 농부는 때를 놓칠세라 거름주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노교석 (유어면 주민): "농촌에는 어째도 비가 와야 합니다. 비 만큼 소중한 게 없어요." 지역별 강우량은 광주가 21mm, 대전 16, 대구 10mm 등 남부지방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인터뷰> 장동길 (전남 무안군 망운면): "작물들이 활착이 잘 안 되고 그러니깐 웃음 웃는 낯으로 사람 웃듯이 기분 좋으면 활짝이 확 나실나실하니 춤추는 것 같아요." 이번 비는 겨울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양이지만, 밭작물의 생장에 큰 도움을 줬고 섬과 농촌 지역의 식수난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지방의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돼 산불 우려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준섭 (경북 영천시 신령면): "정말 제때 내려준 황금같은 비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 쯤 전국적으로 한차례 더 눈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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