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7차 협상, 핵심 쟁점 분수령

입력 2007.02.08 (22:25) 수정 2007.02.08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FTA7차협상이 오는 일요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핵심쟁점에 대한 주고받기식 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진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심쟁점들은 일단 미뤄놓고, 일반쟁점들에 대한 가지치기 작업이 이루어졌던 지난 6차 협상.

하지만 이번 7차 협상에서는 전체 19개 분과회의가 모두 열립니다.

특히 우리 측은 핵심쟁점을 연계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의 반덤핑 규제 완화 요구와 미국 측의 자동차 세제 개편, 의약품 가격 적정화 요구를 주고받기 식으로 절충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훈(한미 FTA 우리 측 수석대표): "미해결된 사항들이 아직 많습니다. 분과와 분과 사이 연계협상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보고를 받은 국회 FTA 특위에서는 협상 마감 시한인 다음달까지 타결이 가능하겠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계진(의원/국회 FTA 특위 소속): "차수만 계속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녹취> 김현종(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7차 협상에서 많은 것을 진행하겠지만, 8차 협상도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국회 보고에서 7, 8차 협상을 통해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끝낸 뒤, 막판 고위급 담판을 통해 협상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차 협상 때 문건유출사건을 의식한 듯 오늘 국회 보고는 상당부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여야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문서유출 책임자를 밝히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FTA 7차 협상, 핵심 쟁점 분수령
    • 입력 2007-02-08 21:28:08
    • 수정2007-02-08 22:30:57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7차협상이 오는 일요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핵심쟁점에 대한 주고받기식 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진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심쟁점들은 일단 미뤄놓고, 일반쟁점들에 대한 가지치기 작업이 이루어졌던 지난 6차 협상. 하지만 이번 7차 협상에서는 전체 19개 분과회의가 모두 열립니다. 특히 우리 측은 핵심쟁점을 연계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의 반덤핑 규제 완화 요구와 미국 측의 자동차 세제 개편, 의약품 가격 적정화 요구를 주고받기 식으로 절충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훈(한미 FTA 우리 측 수석대표): "미해결된 사항들이 아직 많습니다. 분과와 분과 사이 연계협상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보고를 받은 국회 FTA 특위에서는 협상 마감 시한인 다음달까지 타결이 가능하겠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계진(의원/국회 FTA 특위 소속): "차수만 계속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녹취> 김현종(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7차 협상에서 많은 것을 진행하겠지만, 8차 협상도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국회 보고에서 7, 8차 협상을 통해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끝낸 뒤, 막판 고위급 담판을 통해 협상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차 협상 때 문건유출사건을 의식한 듯 오늘 국회 보고는 상당부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여야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문서유출 책임자를 밝히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