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정부가 오늘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 434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경제인 160명과 박지원, 권노갑 씨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부 과천 청사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윤희 기자.
먼저 오늘 사면 복권 대상에 어떤 사람들이 포함됐습니까?
<리포트>
이번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는 모두 434명입니다.
경제인 160명이 포함됐고, 공직자 출신 37명과 정치인 7명, 16대 대선 선거사범 2백여 명도 특별 사면됐습니다.
경제인은 가운데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직 공직자 중에는 박지원 전 청와대 전 비서실장이 특별 사면을 받았고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특별 감형됐습니다.
또 권노갑, 서상목, 김홍일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 등도 특별 사면됩니다.
그러나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우중 전 회장은 사면되지 않았고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오늘 사면 대상자에는 경제인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제외된 건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막판 심사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엇보다 수십 조 원의 공적 자금 손실을 끼친데 따른 경제적 영향과 부정적 여론을 감안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특별 사면이 최우선 당면 과제인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분식 회계 관련 경제인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구조적, 관행적 잘못을 저지른 경제인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17대 대선을 앞둔 시점임을 감안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인 가운데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은 대부분 배제된 반면 권노갑ㆍ박지원씨 등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도 이번 사면의 특징입니다.
오늘 사면안은 오는 12일자로 단행됩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 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정부가 오늘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 434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경제인 160명과 박지원, 권노갑 씨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부 과천 청사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윤희 기자.
먼저 오늘 사면 복권 대상에 어떤 사람들이 포함됐습니까?
<리포트>
이번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는 모두 434명입니다.
경제인 160명이 포함됐고, 공직자 출신 37명과 정치인 7명, 16대 대선 선거사범 2백여 명도 특별 사면됐습니다.
경제인은 가운데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직 공직자 중에는 박지원 전 청와대 전 비서실장이 특별 사면을 받았고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특별 감형됐습니다.
또 권노갑, 서상목, 김홍일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 등도 특별 사면됩니다.
그러나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우중 전 회장은 사면되지 않았고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오늘 사면 대상자에는 경제인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제외된 건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막판 심사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엇보다 수십 조 원의 공적 자금 손실을 끼친데 따른 경제적 영향과 부정적 여론을 감안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특별 사면이 최우선 당면 과제인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분식 회계 관련 경제인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구조적, 관행적 잘못을 저지른 경제인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17대 대선을 앞둔 시점임을 감안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인 가운데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은 대부분 배제된 반면 권노갑ㆍ박지원씨 등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도 이번 사면의 특징입니다.
오늘 사면안은 오는 12일자로 단행됩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 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주요 사면·복권 대상자 명단 ◇경제인 160명 ▲고병우(73) 전 동아건설 회장 ▲김석원(61) 전 쌍용그룹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박용성(66) 전 두산그룹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 ▲임창욱(57)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53) 전 동국제강 회장 ▲김근무 전 한솔텔레콤 대표이사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총괄사장 ▲김태형 전 한신공영 회장 ▲명호근 전 쌍용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박영일 전 대농그룹 회장 ▲박창호 전 갑을그룹 회장 ▲백영기 전 동국무역그룹 회장 ▲윤재철 전 한솔텔레콤 대표이사 ▲이수만 에스엠엔터프라이즈 운영자 ▲정몽훈 전 성우전자 회장 ▲최용선 전 한신공영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공직자 37명 ▲권영해(69) 전 안기부장 ▲권해옥(71) 전 주공 사장 ▲김용채(74) 전 건교부장관 ▲박지원(64) 전 문화관광부 장관 ▲심완구(68) 전 울산시장 ▲이남기(63) 전 공정거래위원장 ◇정치인 7명 ▲강신성일(69)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권노갑(76) 전 민주당 국회의원 ▲김봉호(73) 전 국회부의장 ▲김현철(47)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홍일(58) 전 민주당 국회의원 ▲서상목(59)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호웅(57)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16대 대선 선거사범 223명 ▲문성근(53) 영화배우 ▲설훈(53) 전 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재(72) 전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 ◇경인여대 학내 분규사범 7명 ▲이상권(48) 전 경인여대 학장 직무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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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성씨 등 434명 ‘특별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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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09 11:54:41
<앵커 멘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정부가 오늘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 434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경제인 160명과 박지원, 권노갑 씨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부 과천 청사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윤희 기자.
먼저 오늘 사면 복권 대상에 어떤 사람들이 포함됐습니까?
<리포트>
이번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는 모두 434명입니다.
경제인 160명이 포함됐고, 공직자 출신 37명과 정치인 7명, 16대 대선 선거사범 2백여 명도 특별 사면됐습니다.
경제인은 가운데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직 공직자 중에는 박지원 전 청와대 전 비서실장이 특별 사면을 받았고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특별 감형됐습니다.
또 권노갑, 서상목, 김홍일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 등도 특별 사면됩니다.
그러나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우중 전 회장은 사면되지 않았고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오늘 사면 대상자에는 경제인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제외된 건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막판 심사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엇보다 수십 조 원의 공적 자금 손실을 끼친데 따른 경제적 영향과 부정적 여론을 감안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특별 사면이 최우선 당면 과제인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분식 회계 관련 경제인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구조적, 관행적 잘못을 저지른 경제인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17대 대선을 앞둔 시점임을 감안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인 가운데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은 대부분 배제된 반면 권노갑ㆍ박지원씨 등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도 이번 사면의 특징입니다.
오늘 사면안은 오는 12일자로 단행됩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 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주요 사면·복권 대상자 명단 ◇경제인 160명 ▲고병우(73) 전 동아건설 회장 ▲김석원(61) 전 쌍용그룹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박용성(66) 전 두산그룹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 ▲임창욱(57)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53) 전 동국제강 회장 ▲김근무 전 한솔텔레콤 대표이사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총괄사장 ▲김태형 전 한신공영 회장 ▲명호근 전 쌍용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박영일 전 대농그룹 회장 ▲박창호 전 갑을그룹 회장 ▲백영기 전 동국무역그룹 회장 ▲윤재철 전 한솔텔레콤 대표이사 ▲이수만 에스엠엔터프라이즈 운영자 ▲정몽훈 전 성우전자 회장 ▲최용선 전 한신공영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공직자 37명 ▲권영해(69) 전 안기부장 ▲권해옥(71) 전 주공 사장 ▲김용채(74) 전 건교부장관 ▲박지원(64) 전 문화관광부 장관 ▲심완구(68) 전 울산시장 ▲이남기(63) 전 공정거래위원장 ◇정치인 7명 ▲강신성일(69)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권노갑(76) 전 민주당 국회의원 ▲김봉호(73) 전 국회부의장 ▲김현철(47)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홍일(58) 전 민주당 국회의원 ▲서상목(59)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호웅(57)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16대 대선 선거사범 223명 ▲문성근(53) 영화배우 ▲설훈(53) 전 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재(72) 전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 ◇경인여대 학내 분규사범 7명 ▲이상권(48) 전 경인여대 학장 직무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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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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