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담보로 노후 생활비 대준다”

입력 2007.02.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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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대주는 역모기지 상품 현재 판매하고 있지만 인기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르면 하반기부터 돈을 더 주고 기간도 늘어난 상품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역모기지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신한은행 등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지난 95년에 처음 선을 보였다가 실적이 없어 판매가 중단된 뒤 지난 2004년부터 다시 도입됐으나 역시 실적은 미미합니다.

주택 가격에 비해 받는 돈도 적은데다 지급기한에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현경만(신한은행 차장) : "대출 시점이 길어지게 되면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기한을 설정해 두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보증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역모기지 상품이 이르면 7월부터 판매됩니다.

<인터뷰>김갑태(한국주택금융공사 부장) : "제한 기간 없이 평생 돌아가실 때까지 자기가 원하는 집에서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3억 원 짜리 주택으로 이 공적보증 역모기지 상품에 가입하면 사망 때까지 대략 한 달에 85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시점이 늦어질수록 받는 돈은 많아지게 됩니다.

이 상품은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만 65살 이상 노인에게만 판매됩니다.

또 소유주택도 6억 원 이하로 제한됩니다.

다만 2주택 이상 소유자는 자격이 없고 주택가격의 기준은 공시가격이 아닌 시가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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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담보로 노후 생활비 대준다”
    • 입력 2007-02-09 2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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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대주는 역모기지 상품 현재 판매하고 있지만 인기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르면 하반기부터 돈을 더 주고 기간도 늘어난 상품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역모기지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신한은행 등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지난 95년에 처음 선을 보였다가 실적이 없어 판매가 중단된 뒤 지난 2004년부터 다시 도입됐으나 역시 실적은 미미합니다. 주택 가격에 비해 받는 돈도 적은데다 지급기한에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현경만(신한은행 차장) : "대출 시점이 길어지게 되면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기한을 설정해 두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보증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역모기지 상품이 이르면 7월부터 판매됩니다. <인터뷰>김갑태(한국주택금융공사 부장) : "제한 기간 없이 평생 돌아가실 때까지 자기가 원하는 집에서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3억 원 짜리 주택으로 이 공적보증 역모기지 상품에 가입하면 사망 때까지 대략 한 달에 85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시점이 늦어질수록 받는 돈은 많아지게 됩니다. 이 상품은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만 65살 이상 노인에게만 판매됩니다. 또 소유주택도 6억 원 이하로 제한됩니다. 다만 2주택 이상 소유자는 자격이 없고 주택가격의 기준은 공시가격이 아닌 시가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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