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회담 5개 실무그룹 제안

입력 2007.02.09 (22:19) 수정 2007.02.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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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의 6자 회담이 합의문 초안을 놓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초안에는 5개 실무그룹 구성안이 들어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의 수석대표는 오늘 낮 2시간 가까이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측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을 놓고 입장절충을 벌인 것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국 수석대표): "조심스럽게 낙관합니다. 그러나 부화도 되기 전에 닭을 세고 싶진 않습니다."

<녹취> 김계관: "의견일치를 본 것도 있고 아직도 일련의 대치점이 있는데 그건 좀더 노력해서 타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핵 폐기 초기단계조치로 북한이 핵 시설 가동중지와 미국이 신뢰조성 조치를 하고, 이후 핵 폐기와 평화공존 문제에 들어가자는 북측의 요구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지원국 해제 등 미 국무부의 재량만으로도 가능한 대북제재 해제 조치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의장국인 중국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을 놓고 북미외에도 남북등 각국은 개별접촉을 가졌으며 초안의 큰 틀에 대해서 상당한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초안에는 9.19공동성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 경제 지원,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다룰 5개정도의 실무그룹 구성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핵심의제에 있어서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내용을 놓고 각국의 입장차가 드러나고 있어 회담 결과를 속단하기는 아직은 어렵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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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6자회담 5개 실무그룹 제안
    • 입력 2007-02-09 21:30:45
    • 수정2007-02-09 2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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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의 6자 회담이 합의문 초안을 놓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초안에는 5개 실무그룹 구성안이 들어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의 수석대표는 오늘 낮 2시간 가까이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측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을 놓고 입장절충을 벌인 것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국 수석대표): "조심스럽게 낙관합니다. 그러나 부화도 되기 전에 닭을 세고 싶진 않습니다." <녹취> 김계관: "의견일치를 본 것도 있고 아직도 일련의 대치점이 있는데 그건 좀더 노력해서 타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핵 폐기 초기단계조치로 북한이 핵 시설 가동중지와 미국이 신뢰조성 조치를 하고, 이후 핵 폐기와 평화공존 문제에 들어가자는 북측의 요구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지원국 해제 등 미 국무부의 재량만으로도 가능한 대북제재 해제 조치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의장국인 중국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을 놓고 북미외에도 남북등 각국은 개별접촉을 가졌으며 초안의 큰 틀에 대해서 상당한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초안에는 9.19공동성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 경제 지원,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다룰 5개정도의 실무그룹 구성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핵심의제에 있어서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내용을 놓고 각국의 입장차가 드러나고 있어 회담 결과를 속단하기는 아직은 어렵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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