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과체중 인구 42%

입력 2007.02.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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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의 42%가 '과체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한도 39%나 된다니, 전 세계가 이제 비만을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5살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42%가 체지방 지수 25 이상의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가 조사한 전 세계 194개 나라 가운데 123번째로 과체중 인구 비율이 높았습니다.

과체중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로 국민의 94%가 과체중이었습니다.

큰 몸집을 선호하는 남태평양 국가들을 제외하면 쿠웨이트와 미국이 과체중 인구 비율 74퍼센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30퍼센트 이하로 과체중 인구 비율이 낮은 편인 반면, 북한은 39퍼센트로 중국, 일본보다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시화와 서구식 패스트푸드가 확산되면서 저개발국에서도 영양실조보다 비만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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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과체중 인구 42%
    • 입력 2007-02-10 21:09:5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국민의 42%가 '과체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한도 39%나 된다니, 전 세계가 이제 비만을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5살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42%가 체지방 지수 25 이상의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가 조사한 전 세계 194개 나라 가운데 123번째로 과체중 인구 비율이 높았습니다. 과체중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로 국민의 94%가 과체중이었습니다. 큰 몸집을 선호하는 남태평양 국가들을 제외하면 쿠웨이트와 미국이 과체중 인구 비율 74퍼센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30퍼센트 이하로 과체중 인구 비율이 낮은 편인 반면, 북한은 39퍼센트로 중국, 일본보다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시화와 서구식 패스트푸드가 확산되면서 저개발국에서도 영양실조보다 비만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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