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잇단 반대 시위

입력 2007.02.12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FTA 반대 시위는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벌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반면 한국에선 가축을 풀고 농산물을 쏟는등 곳곳에서 소동과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DOWN DOWN FTA"

한미 FTA 7차 협상장 주위에 모인 미국 원정시위대는 협상장 안의 긴박한 분위기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국민 생명 팔아먹는 한미 FTA 끝장내자."

경찰이 집회 금지 통고를 내린 국내에서는 시위대가 각 부문별로 흩어져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언론노조는 오늘부터 한미 FTA 협상이 열리는 나흘간 집단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녹취>김영호(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 "한미 FTA는 역내 경제 자유화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포괄적인 경제통합을 의미합니다."

농민들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 가축을 풀고 농산물을 쏟아 놓으며 FTA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오후 들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시위대 400여명은 애초 집회 장소였던 종묘공원이 경찰의 원천봉쇄로 막히자 서울 보신각 앞으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위대는 계획했던 3보 1배 시위를 포기하고, 경찰은 보신각 집회를 막지 않는 등 양쪽이 충돌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했던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FTA 잇단 반대 시위
    • 입력 2007-02-12 21:07:46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 반대 시위는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벌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반면 한국에선 가축을 풀고 농산물을 쏟는등 곳곳에서 소동과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DOWN DOWN FTA" 한미 FTA 7차 협상장 주위에 모인 미국 원정시위대는 협상장 안의 긴박한 분위기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국민 생명 팔아먹는 한미 FTA 끝장내자." 경찰이 집회 금지 통고를 내린 국내에서는 시위대가 각 부문별로 흩어져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언론노조는 오늘부터 한미 FTA 협상이 열리는 나흘간 집단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녹취>김영호(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 "한미 FTA는 역내 경제 자유화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포괄적인 경제통합을 의미합니다." 농민들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 가축을 풀고 농산물을 쏟아 놓으며 FTA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오후 들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시위대 400여명은 애초 집회 장소였던 종묘공원이 경찰의 원천봉쇄로 막히자 서울 보신각 앞으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위대는 계획했던 3보 1배 시위를 포기하고, 경찰은 보신각 집회를 막지 않는 등 양쪽이 충돌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했던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