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2조 손실

입력 2007.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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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의 안전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한해 2조원이 넘는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해마다 이맘때면 스키장이나 얼음판에서의 안전사고 끊이지 않죠?

한해 동안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어린이나 청소년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보건복지부가 조사해 봤더니 2004년의 경우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가운데 9백여 명이 안전사고로 숨졌구요, 9만 명 이상이 다친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활동이 왕성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안전사고로 인한 직접 의료비만 해도 9백50억 원에 이르는데요, 사망에 따른 노동력 상실 등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따져보면 무려 2조 천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연령대별 사고 유형으로는 6살 이하 아동의 경우에는 추락사고가, 7살 이상부터는 역시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동청소년 10만명 당 안전사고 사망률은 지난 2002년 12.4명에서 지난해에는 7.95명으로 40% 가량 줄어 들었는데요, 정부는 아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5년 뒤쯤에는 선진국 수준인 4명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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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안전사고 2조 손실
    • 입력 2007-02-13 21:30:25
    뉴스 9
<앵커 멘트>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의 안전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한해 2조원이 넘는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해마다 이맘때면 스키장이나 얼음판에서의 안전사고 끊이지 않죠? 한해 동안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어린이나 청소년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보건복지부가 조사해 봤더니 2004년의 경우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가운데 9백여 명이 안전사고로 숨졌구요, 9만 명 이상이 다친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활동이 왕성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안전사고로 인한 직접 의료비만 해도 9백50억 원에 이르는데요, 사망에 따른 노동력 상실 등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따져보면 무려 2조 천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연령대별 사고 유형으로는 6살 이하 아동의 경우에는 추락사고가, 7살 이상부터는 역시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동청소년 10만명 당 안전사고 사망률은 지난 2002년 12.4명에서 지난해에는 7.95명으로 40% 가량 줄어 들었는데요, 정부는 아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5년 뒤쯤에는 선진국 수준인 4명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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