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따라 ‘모방 자살’ 우려
입력 2007.02.15 (07:51)
수정 2007.0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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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연예인 자살이 잇따르면서 이를 따라 하는 모방 자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살에는 전염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주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서울 역삼동에서 25살 여성이 유서를 남겨 두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숨진 탤런트 정다빈 씨처럼 목욕탕에서 같은 자살 방법을 택했습니다.
또 서울 노고산동에서도 23살 여성이 남자 친구의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역시 남자친구 집에서 숨진 정다빈 씨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인터뷰> 오강섭(정신과 전문의) : "어떤 구체적인 방법 이렇게 하니까 성공하더라 이런 걸 알게 되면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해서 이렇게 하니까 성공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자살이 알려진 뒤 자살율이 증가하는 현상.
지난 2005년 영화배우 이은주 씨가 숨진 뒤 한 달 사이 스스로 목숨 끊은 사람 수가 두 배 넘게 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유명인의 알려진 자살 방법을 따라하는 것도 베르테르 효과의 일종으로 여겨집니다.
<인터뷰> 김희주(자살예방협회) : "자살한 유명인이나 연예인들과 똑같은 처지에 있거나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자살이 문제해결로서 이해가 돼서 ..."
전문가들은 유명인 자살 이후엔 각별히 비슷한 처지의 주위 사람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 자살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등 언론의 자살 보도도 신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최근 연예인 자살이 잇따르면서 이를 따라 하는 모방 자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살에는 전염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주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서울 역삼동에서 25살 여성이 유서를 남겨 두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숨진 탤런트 정다빈 씨처럼 목욕탕에서 같은 자살 방법을 택했습니다.
또 서울 노고산동에서도 23살 여성이 남자 친구의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역시 남자친구 집에서 숨진 정다빈 씨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인터뷰> 오강섭(정신과 전문의) : "어떤 구체적인 방법 이렇게 하니까 성공하더라 이런 걸 알게 되면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해서 이렇게 하니까 성공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자살이 알려진 뒤 자살율이 증가하는 현상.
지난 2005년 영화배우 이은주 씨가 숨진 뒤 한 달 사이 스스로 목숨 끊은 사람 수가 두 배 넘게 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유명인의 알려진 자살 방법을 따라하는 것도 베르테르 효과의 일종으로 여겨집니다.
<인터뷰> 김희주(자살예방협회) : "자살한 유명인이나 연예인들과 똑같은 처지에 있거나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자살이 문제해결로서 이해가 돼서 ..."
전문가들은 유명인 자살 이후엔 각별히 비슷한 처지의 주위 사람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 자살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등 언론의 자살 보도도 신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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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인 따라 ‘모방 자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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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15 07:21:39
- 수정2007-02-15 08:01:03

<앵커 멘트>
최근 연예인 자살이 잇따르면서 이를 따라 하는 모방 자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살에는 전염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주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서울 역삼동에서 25살 여성이 유서를 남겨 두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숨진 탤런트 정다빈 씨처럼 목욕탕에서 같은 자살 방법을 택했습니다.
또 서울 노고산동에서도 23살 여성이 남자 친구의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역시 남자친구 집에서 숨진 정다빈 씨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인터뷰> 오강섭(정신과 전문의) : "어떤 구체적인 방법 이렇게 하니까 성공하더라 이런 걸 알게 되면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해서 이렇게 하니까 성공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자살이 알려진 뒤 자살율이 증가하는 현상.
지난 2005년 영화배우 이은주 씨가 숨진 뒤 한 달 사이 스스로 목숨 끊은 사람 수가 두 배 넘게 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유명인의 알려진 자살 방법을 따라하는 것도 베르테르 효과의 일종으로 여겨집니다.
<인터뷰> 김희주(자살예방협회) : "자살한 유명인이나 연예인들과 똑같은 처지에 있거나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자살이 문제해결로서 이해가 돼서 ..."
전문가들은 유명인 자살 이후엔 각별히 비슷한 처지의 주위 사람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 자살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등 언론의 자살 보도도 신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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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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