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강도 9시간 만에 붙잡혀

입력 2007.02.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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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명절을 앞두고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지역 새마을 금고에서 3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던 용의자 두명이 범행 9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마을 금고 창구에 얼굴을 가린 남자가 흉기를 들고 뛰어들어옵니다. 곧이어 또 다른 남자가 고객과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한쪽으로 몰아 붙힙니다.

그 사이 먼저 들어온 남자가 서랍과 금고를 뒤져 현금을 챙깁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강릉시내 한 새마을금고에 업무가 시작되는 순간, 2인조 강도가 침입해 4분 만에 3천여만 원을 털었습니다.

<인터뷰> 김00(새마을금고 직원): "돈을 다 담으라는 식으로 다 죽었어 이러면서 바로 뛰어 넘어서."

<인터뷰> 심00(새마을금고 직원): "엎드리라는데 엎드려 있었죠. 어떻게 압니까? 가만히 있었죠, 팔 묶이고."

이들은 여직원 한 명을 끌고가 새마을 금고에서 빠져나간 뒤 대기시켜놓은 차에 태우려다, 여직원과 뒤쫓아 나온 직원들이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용의 차량은 사건이 발생한 지 7시간 만인 오후 4시쯤 사건 현장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한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자가 강릉의 한 렌터카 대리점에서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를 빌려간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 저녁 6시쯤 강원도 삼척에서 30대 용의자 2명을 검거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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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강도 9시간 만에 붙잡혀
    • 입력 2007-02-16 2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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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명절을 앞두고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지역 새마을 금고에서 3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던 용의자 두명이 범행 9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마을 금고 창구에 얼굴을 가린 남자가 흉기를 들고 뛰어들어옵니다. 곧이어 또 다른 남자가 고객과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한쪽으로 몰아 붙힙니다. 그 사이 먼저 들어온 남자가 서랍과 금고를 뒤져 현금을 챙깁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강릉시내 한 새마을금고에 업무가 시작되는 순간, 2인조 강도가 침입해 4분 만에 3천여만 원을 털었습니다. <인터뷰> 김00(새마을금고 직원): "돈을 다 담으라는 식으로 다 죽었어 이러면서 바로 뛰어 넘어서." <인터뷰> 심00(새마을금고 직원): "엎드리라는데 엎드려 있었죠. 어떻게 압니까? 가만히 있었죠, 팔 묶이고." 이들은 여직원 한 명을 끌고가 새마을 금고에서 빠져나간 뒤 대기시켜놓은 차에 태우려다, 여직원과 뒤쫓아 나온 직원들이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용의 차량은 사건이 발생한 지 7시간 만인 오후 4시쯤 사건 현장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한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자가 강릉의 한 렌터카 대리점에서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를 빌려간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 저녁 6시쯤 강원도 삼척에서 30대 용의자 2명을 검거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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